[점프볼=김용호 기자] 수원대와 광주대가 각각 5연승, 4연승으로 정규리그 일정을 모두 끝냈다.
수원대는 4일 수원대학교 체육관에서 열린 2018 KUSF 대학농구 U-리그 여대부 극동대와의 경기에서 84-50으로 승리했다. 지난달 10일 한림성심대 원정에서 정규리그 1위를 확정지은 수원대는 9승 1패를 기록하게 됐다. 극동대는 1승 9패 최하위로 시즌을 마무리했다.
최윤선이 3점슛 9개를 포함해 33점, 임혜빈과 배예림도 각각 11득점으로 승리를 합작했다. 박경림은 12개의 어시스트로 야전사령관으로서의 역할을 다해냈다. 리바운드에서도 46-24로 제공권을 압도했다. 
수원대는 1쿼터부터 최윤선이 16점을 몰아치며 순조롭게 앞서나갔다. 2쿼터에는 6명이 득점에 성공해 45-22로 전반을 마쳐, 일찍이 승기를 잡았다. 반면 극동대는 좀처럼 야투율을 끌어올리지 못해 추격의 분위기를 만들어내지 못했다.
3쿼터에도 최윤선의 손끝이 다시 한 번 뜨거워졌다. 3쿼터에만 최윤선이 11점, 배예림도 9득점으로 집중력을 선보였다. 극동대는 4쿼터에 전한주가 12점을 올리며 분전했지만 경기를 뒤집기에는 이미 격차가 크게 벌어진 상황이었다. 결국 수원대가 홈에서도 다시 한 번 정규리그 1위를 자축하며 기분 좋은 승리를 가져갔다.
한편 앞서 열린 광주대와 한림성심대의 경기에서는 광주대가 58-47로 승리했다. 이로써 7승 3패로 정규리그를 마친 광주대는 2위를 확정지으며, 용인대와의 4강 플레이오프를 홈에서 치를 수 있게 됐다(용인대가 최종전을 승리해 7승을 거둬도 광주대가 맞대결 득실차에서 앞선다). 
김보연이 22득점을 몰아쳤고, 서지수(19득점 14리바운드)와 강유림(12득점 19리바운드)도 더블더블로 제몫을 다했다. 한림성심대는 윤영주, 김민정, 권민아가 두 자릿수 득점에 성공했지만 리바운드 열세(35-44), 그리고 9개의 블록을 허용하며 반격하지 못했다.
1쿼터부터 광주대는 강유림과 서지수가 13점을 합작해 리드를 잡았다. 한림성심대가 2쿼터 들어 5명이 득점에 가담, 추격을 시도했지만 김보연이 본격적으로 득점포를 가동했다.
광주대가 33-25로 앞서며 시작된 3쿼터에도 한림성심대는 꾸준하게 득점을 쌓았지만, 그만큼 광주대의 득점을 줄이지는 못했다. 4쿼터에도 마찬가지. 김보연은 후반에만 11점을 집중시켰고, 한림성심대는 외곽포 침묵을 깨지 못했다. 이날 한림성심대는 3점슛 성공률이 20%(3/15)로 저조했다. 결국 광주대가 플레이오프 홈 어드밴티지를 가져갔다.
정규리그는 8일 단국대와 용인대의 한 경기가 남아있는 가운데, 4강 플레이오프에서는 수원대와 단국대, 광주대와 용인대가 결승행을 놓고 단판 승부를 펼친다.
<경기 결과>
수원대 84(26-12, 19-10, 30-10, 9-18)50 극동대
수원대
최윤선 33득점(3점슛 9개) 11리바운드 5어시스트 2스틸
임혜빈 11득점 7리바운드2 어시스트 1스틸
배예림 11득점 4리바운드 2어시스트 2스틸
극동대
전한주 16득점 1리바운드 1어시스트 1스틸
김은비 14득점 7리바운드 4어시스트 3스틸
박은하 10득점 7리바운드 1어시스트 3스틸
광주대 58(16-11, 17-14, 13-10, 12-12)47 한림성심대
광주대
김보연 22득점(3점슛 6개) 2리바운드 1어시스트
서지수 19득점 14리바운드 1어시스트 1스틸 1블록
강유림 12득점 19리바운드 3어시스트 1스틸 6블록
한림성심대
윤영주 13득점 5리바운드 3어시스트 2스틸 1블록
권민아 10득점 5리바운드 3스틸
김민정 10득점 4리바운드
# 사진_홍기웅 기자, 점프볼 DB(문복주 기자)



  2018-10-04   김용호([email protected])

저작권자 ⓒ 점프볼.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