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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킨토시-오세근 골밑 지배’ KGC인삼공사, 삼성과의 연습경기서 신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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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0.04 (목) 18:22

                           

‘매킨토시-오세근 골밑 지배’ KGC인삼공사, 삼성과의 연습경기서 신승



[점프볼=안양/조영두 기자] 매킨토시와 오세근이 골밑을 지배한 KGC인삼공사가 삼성과의 연습경기서 승리를 거뒀다.

 

안양 KGC인삼공사는 4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서울 삼성과의 연습경기에서 106-99로 승리했다. 외국선수 랜디 컬페퍼(비자 문제)와 김윤태(허리 통증)가 결장했지만 미카일 매킨토시(22점)와 오세근(18점)이 골밑을 장악했다. 또한 한희원(14점)과 배병준(14점)은 외곽에서 힘을 보탰다.

 

삼성은 벤 음발라(30점)가 골밑에서 분전했지만 오세근과 매킨토시를 모두 막기에는 역부족이었다.

 

KGC인삼공사는 박재한, 한희원, 양희종, 오세근, 매킨토시를 선발로 내세웠고, 삼성은 김태술, 이관희, 최윤호, 문태영, 음발라로 맞섰다.

 

경기 초반 양 팀은 몸이 덜 풀린 듯 턴오버를 남발하며 득점을 쌓지 못했다. KGC인삼공사는 오세근과 매킨토시가 골밑에서 우위를 점하며 주도권을 잡았다. 양희종과 한희원도 득점을 보태며 3분 50여초를 남기고 12-7로 앞섰다.

 

하지만 삼성에는 이관희가 있었다. 이관희는 순식간에 3점슛 2개 포함 10점을 몰아치며 분위기를 삼성 쪽으로 가져왔다. 김동욱의 3점슛까지 더한 삼성은 25-23으로 역전에 성공했다.

 

2쿼터가 되자 KGC인삼공사가 살아났다. 한희원과 양희종이 외곽포를 터뜨렸고, 오세근이 골밑에서 득점을 책임지며 점수를 뒤집었다. 삼성도 김동욱과 음발라의 득점으로 따라붙었다.

 

KGC인삼공사는 쿼터 중반 양희종에게 볼 운반을 맡기고, 배병준, 최현민, 기승호, 매킨토시를 투입하는 장신 라인업을 선보였다. 삼성이 2-3 지역방어를 펼쳤지만 배병준이 3점슛 2개를 꽂으며 대응했다. 전반전이 종료되었을 때 점수는 51-47, KGC인삼공사의 리드였다.

 

KGC인삼공사의 분위기는 3쿼터에도 이어졌다. 한희원이 3점슛을 터뜨렸고, 오세근과 매킨토시가 골밑에서 연속 득점을 올리며 64-53까지 달아났다. 이후 김승기 감독은 매킨토시를 포인트가드로 내세우는 전술을 실험했다. 하지만 매킨토시가 혼자 해결하려는 모습을 보이며 공격에 번번이 실패했다.

 

그 사이 삼성의 반격이 시작됐다. 글렌 코지와 음발라를 중심으로 공격을 풀어갔다. 최윤호와 정준수도 득점을 보태며 74-80으로 추격한 채 마지막 4쿼터에 돌입했다.

 

양 팀은 연습경기인 만큼 4쿼터에는 벤치 멤버들을 투입하며 조직력을 다졌다. 삼성은 이관희와 코지가 공격을 이끌었고, KGC인삼공사는 김승원이 내외곽에서 좋은 움직임을 보이며 득점을 올렸다. 양 팀 모두 무리한 공격을 시도하지 않으며 점수차가 유지된 채 경기를 마쳤다.

 

# 사진_문복주 기자



  2018-10-04   조영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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