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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BA 개막까지 14일… ‘무소속’ FA 3인방의 행보는?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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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0.03 (수) 13:00

                           

NBA 개막까지 14일… ‘무소속’ FA 3인방의 행보는?



[점프볼=김성범 인터넷기자] NBA 2018-2019시즌 개막이 2주 앞으로 다가왔다. 선수들 역시 서머리그에 이어 프리시즌을 소화하기 시작하면서 본격적인 담금질에 들어갔다. 르브론 제임스(33, 203cm), 드마커스 커즌스(28, 211cm), 디안드레 조던(30, 211cm) 등 거물급 스타들이 새 둥지를 튼 가운데 여전히 팀을 못 찾은 선수들이 있다. 그렇다면 남은 FA 선수 중 계약 가능성이 있는 주요 선수들을 살펴보자.

닉 영(33세)

201cm/95kg, G

‘Swaggy P’ 닉 영이 우승 반지를 끼고 다시 FA에 나왔다. 새크라멘토 킹즈, 멤피스 그리즐리스, 휴스턴 로켓츠, 미네소타 팀버울브즈 등 복수의 구단에게 관심을 받으며 금방 구직을 하는 듯 했으나 난항을 겪고 있다. 도리어 지난 8월 경찰검문에 불응하다 현장 체포를 당하는 불미스러운 일로 뉴스에 올랐다.

영은 지난 시즌 80경기에 나와 평균 17분 25초를 뛰며 7.3득점 1.6리바운드를 기록했다. 어느덧 33살의 노장이 됐지만 팀에서 바란 외곽능력은 여전했다. 특히 벤치에서 출격해 경기당 1.5개의 3점슛을 적중시키며 중요할 때 분위기를 가져오는 역할을 했다. 성공률 역시 37.7%로 합격점이었다.

NBA 최강팀인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에 속해 많은 시간을 나오진 못했으나 영은 불과 이전 시즌에 평균 25분 56초를 나와 13.2득점을 폭발시켰던 선수다. 한 번 불을 뿜으면 멈출 줄 모르는 폭발력 역시 장점. 3점 화력을 원하는 팀에서는 여전히 구미가 당길만한 선수다.

NBA 개막까지 14일… ‘무소속’ FA 3인방의 행보는?

자말 크로포드(38세)

196cm/91kg, G

자말 크로포드는 미네소타와의 플레이어 옵션을 철회하고 시장에 나왔다. 남은 FA 가운데 가장 인기 있는 선수로 골든스테이트 외에도 LA 레이커스와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의 관심을 받았다. 특히 필라델피아는 벤 시몬스(22, 208cm)가 직접 나서 “그는 필라델피아로 와야 한다”며 적극적인 구애를 드러내기도 했다.

크로포드는 19시즌을 뛴 백전노장으로 식스맨상만 세 차례를 받은 식스맨계의 레전드. 지난 시즌엔 주전 의존도가 높은 미네소타에 속한 탓에 예년보다 5분 이상을 덜 뛰었다. 그럼에도 평균 20분 40초를 나와 10.3득점 2.3어시스트로 녹슬지 않은 기량을 선보였다. 80경기를 소화한 튼튼한 내구성 역시 눈여겨볼만하다.

벤치에서 화력을 담당할 수 있고, 어린 선수들의 멘토 역할까지 가능하기에 크로포드는 여전히 가치 있는 자원이다. 남은 FA 선수들 중 가장 먼저 취업에 성공할 유력 후보다.

NBA 개막까지 14일… ‘무소속’ FA 3인방의 행보는?

조 존슨(37세)

201cm/79kg, G

‘소리없이 강한 남자’ 조 존슨 역시 FA에 남아있다. 지난 2월 방출된 조 존슨을 두고 바이아웃 경쟁이 치열했던 것과 달리 이번 여름은 조용하다. 이대로 찾는 팀이 없을 경우 은퇴 기로에 놓이게 되는 존슨이다.  

휴스턴에서의 미미한 활약이 그의 발목을 잡고 있다. 우승후보 휴스턴이 벤치에서의 한방, 클러치 능력을 보고 데려온 존슨은 노쇠화로 인한 스피드 저하로 부진을 겪었다. 비보장계약으로 휴스턴에 온 제럴드 그린(32, 203cm)이 폭발력을 과시하며 입지를 넓힌 것도 악재였다. 존슨은 휴스턴에서 23경기에 나와 평균 21분 53초를 뛰며 6.0득점 2.8리바운드로 존재감이 크지 않았고, 결국 다시 계약을 맺지 못했다.

그의 장점이라면 ‘Iso Joe’로 대표되는 발군의 클러치 능력. 느려진 스피드 탓에 별명처럼 아이솔레이션을 이용하는 전술에는 무리가 있겠으나 커리어 내내 컨텐더 팀의 해결사로 활약한 강심장은 여전히 살아있다. 남은 FA 식스맨 자원들이 자리를 찾는다면 대안으로 여겨질 수 있는 자원이다.

이 밖에 퀸시 에이시(27, 201cm), 코리 브루어(32, 206cm), 자미어 넬슨(36, 183cm), 애런 아프랄로(32, 196cm) 등이 남아있다. 남은 기간동안 누가 구직을 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 사진_NBA 미디어센트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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