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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던 패션 뽐낸 전자랜드 포츠 “첫 프로 생활, 우승으로 시작하고파”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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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0.03 (수) 06:22

                           

조던 패션 뽐낸 전자랜드 포츠 “첫 프로 생활, 우승으로 시작하고파”



[점프볼=강현지 기자] 전자랜드 단신 외국선수 기디 포츠(182.5cm, G)가 유니폼 패션을 뽐내며 매력을 어필했다.

 

지난 30일, 인천 전자랜드는 인천삼산월드체육관에서 2018-2019시즌 프로필 촬영을 마쳤다. 유도훈 감독부터 주장 정영삼에 막내 김낙현까지 모두 촬영을 마친 가운데 포츠가 독특한 유니폼 패션을 뽐내 이목을 집중시켰다.

 

“복고풍이다”라고 자신의 유니폼을 뽐낸 포츠는 “예전 마이클 조던이 현역으로 뛸 때는 타이트한 옷을 입었다. 사실 더 타이트하게 입고 싶었는데, 그러지 못해 아쉽다. 평소에도 이런 스타일을 즐겨 입는다”며 만족스러움을 표했다.

 

외적인 것뿐만 아니라 실력도 일품이라는 후문. 포츠의 장점인 슛에 전자랜드는 엄지를 치켜 세웠다. 그 역시도 “슛 하나만큼은 자신있다. 팬들에게 많은 덩크를 보여주기 힘들겠지만(웃음), 그래도 중요한 순간, 결정적인 득점을 하고 싶다. 또 머피(할로웨이)와 함께 호흡을 맞춰서 서로 엘리웁을 주고받는 플레이를 보여주고 싶다”고 데뷔 무대를 기대하게 했다.

 

포츠는 올해 미들 테네시 대학을 졸업한 후 KBL에 첫 직장을 구했다. 그는 4학년 시절 평균 13.3점, 4.3리바운드, 1.9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팀에서는 간판 슈터로도 커리어를 잘 쌓아왔다. 한국행에 대해서는 “그전에는 리그에 대한 설명을 들은 바 없었는데, 서머리그에서 전자랜드를 알게 됐다”고 설명한 뒤 “또한 올 시즌 KBL 신인 외국 선수들인 마커스 포스터와 저스틴 틸먼(이상 DB), 미카일 매킨토시(KGC인삼공사)는 평소 알던 사이다. 포스터와 매킨토시는 라스베이거스에서 함께 훈련을 해 본 경험이 있다”고 덧붙였다.

 

KBL 데뷔를 눈앞에 둔 포츠는 “대학에 있을 때 첫 프로 생활이 힘들다는 이야기를 들었지만, 아직 그런 점을 느끼지 못하면서 생활하고 있다”고 KBL 라이프를 설명한 뒤 “유도훈 감독님이 달리는 농구와 기본 체력을 강조하신다. 또 대학 때와는 다르게 볼 없는 움직임을 강조하시고 있는데, 그 부분을 맞추기 위해 훈련하고 있다”고 말했다.

 

처음으로 중국, 일본 등 해외 전지훈련을 떠난 것 또한 그에게 귀중한 경험이 됐다. “타 리그에 있는 팀과 맞붙어볼 수 있어 좋았다”고 웃어 보인 그는 “팀 조직력을 맞춰보며 정식 경기를 할 수 있어 좋았다. 또 선수들과 차를 한 잔씩 하면서 교류할 수 있는 시간을 가졌는데, 캡틴(정영삼)이 그런 역할을 잘해줘서, 나 또한 나중에 그처럼 주장 역할을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하며 다져진 팀 워크를 과시하기도 했다.

 

첫 프로시즌을 치르는 만큼 목표 또한 높이 잡았다. “대학 때 우승을 많이 했었는데, 프로 생활도 우승으로 시작하면 뜻깊을 것 같다”며 다부진 각오를 전한 그는 “평소에는 조용한 편인데, 친해지고, 팬분들이 다가와서 말을 걸어주면 다른 면모를 볼 수 있을 거다. 많은 대화를 나눠보고 싶고, 또 코트에서는 토킹을 많이 하기 때문에 다른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이다”라며 팬들에게 첫인사를 건넸다.

 

포츠는 오는 14일 오후 3시, 인천삼산월드체육관에서 첫선을 보인다. 전자랜드의 상대는 서울 SK. 과연 포츠는 홈 팬들에게 승리를 안기면서 팬들에게 인사할 수 있을까. 이에 앞서 전자랜드는 3일 자체청백전, 5일은 고양 오리온과(@고양체육관)의 연습경기를 펼친다.

 

# 사진_ 유용우 기자



  2018-10-02   강현지([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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