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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외곽 잡은’ SK, 亞아시아컵 3위 달성… 부상 악재 속 희망 봤다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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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0.03 (수) 02:44

                           

‘내외곽 잡은’ SK, 亞아시아컵 3위 달성… 부상 악재 속 희망 봤다



[점프볼=강현지 기자] SK가 아시아챔피언스컵에서 3위를 거머쥐며 개막전 준비에 청신호를 켰다.

 

서울 SK는 2일 태국 방콕의 스튜디오29 아레나에서 열린 국제농구연맹(FIBA) 아시아챔피언스컵 2018 멜라코와의 대회 3,4위 결정전에서 91-87로 승리했다. 안영준이 17점(3점슛 3개 포함), 김민수가 3점슛 4개 포함 14점으로 공격을 주도했다. 최원혁의 활약은 든든했다. 수비 등 궂은일을 하며 3쿼터 종료 직전 버저비터 3점슛과 4쿼터 시작과 함께 중요한 3점슛을 꽂아 넣는 하이라이트 필름을 챙겼다. 듀안 섬머스 역시 26점(7리바운드)으로 제 몫을 다했다.

 

1쿼터 초반 SK는 안영준이 멜라코의 단신 가드 카람 안토니오(170㎝)를, 최원혁도 공격에서 안토니오를 상대로 포스트업을 하는 등 신장 우위를 활용했다. 막판 섬머스의 연속 득점과 안영준의 3점슛으로 1쿼터를 27-25로 마친 SK는 2쿼터 지역방어 카드를 활용하며 경기를 주도했다. 2쿼터 종료 2분여를 남기고 섬머스의 자유투 2개와 김건우의 속공, 섬머스의 골밑슛까지 성공되며 46-38로 달아났다.

 

전반을 9점차로 앞선 SK는 3쿼터 멜라코의 불붙은 3점포에 흔들렸다. 카날레나 로멜은 3쿼터에만 3점슛 4개를 꽂아 넣었고, 3쿼터 중반 이후 멜라코에 3점슛만 5개를 내주며 3쿼터 종료 직전 59-63, 역전을 허용했다.

 

드롭존(3-2 지역방어의 변형)과 대인방어를 시기적절하게 활용하며 대응하던 SK에게 위기가 닥친 건 3쿼터 종료 직전. 하지만 최원혁이 짜릿한 버저비터에 성공, 4쿼터 첫 득점을 3점슛으로 연결하면서 재역전(65-63)에 성공했다.

 

이후 이현석과 안영준까지 연속 3점슛이 터지며 73-65까지 격차를 벌렸다. 섬머스가 경기 종료 3분 32초를 남기고 5반칙 퇴장을 당하는 아쉬움이 있긴 했지만, 이는 최부경과 김민수가 대신했다. SK는 경기 종료 55초를 남겨두고 승부에 쐐기를 박는 중거리 슛을 성공시키며 사실상 승리를 확정지었다.

 

SK로서는 애런 헤인즈, 오데리언 바셋, 최준용 등 주축 선수들이 결장한 가운데 대회 종합 3위라는 유종의 미를 거뒀다. 3위를 차지한 SK는 트로피와 함께 상금으로 KBL 챔피언결정전 우승상금(1억원)과 비슷한 10만 달러(약 1억 1100만원)를 받는다.

 

대회를 마친 SK는 7일 오후 3시 30분,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안양 KGC인삼공사를 불러들여 연습경기를 이어간다. 2018-2019시즌 개막전은 13일 오후 3시,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원주 DB와 치른다.

 

<경기결과>

SK 91(27-25, 19-13, 16-25, 29-24)87 멜라코

SK 주요선수 득점

듀안 섬머스 26점 7리바운드 4어시스트

안영준 17점 1리바운드 1어시스트 2스틸

김민수 14점 8리바운드

최원혁 13점 8리바운드 3스틸

 

# 사진_ 점프볼 DB(홍기웅 기자)



  2018-10-03   강현지([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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