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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리그] 위기 넘긴 성균관대, 연세대전 첫 승으로 역대 최고 3위 확정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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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0.02 (화) 19:00

                           

[대학리그] 위기 넘긴 성균관대, 연세대전 첫 승으로 역대 최고 3위 확정



[점프볼=김용호 기자] 성균관대가 5연승을 질주하며 정규리그 3위를 차지했다.

성균관대는 2일 연세대학교 신촌캠퍼스 체육관에서 열린 2018 KUSF 대학농구 U-리그 남대부 연세대와의 경기에서 59-58로 승리했다. 이 승리로 11승 4패를 기록한 성균관대는 정규리그 3위를 확정, 지난해 5위에 이어 역대 최고 성적을 갱신하는 기쁨을 함께했다. 성균관대의 정규리그 연세대전 승리는 2011년 대학농구리그 출범 이후 처음 있는 일이다. 연세대는 앞서 고려대가 먼저 동국대전 승리를 거두면서 정규리그 2위가 확정됐다.

1쿼터 분위기는 성균관대의 몫이었다. 김경원과 이윤수가 팀의 첫 득점을 책임진 가운데 이재우가 내외곽에서 득점을 올려 성균관대가 근소한 리드를 잡았다. 연세대가 이정현과 한승희를 앞세워 맞불을 놨지만 성균관대가 수비에서도 우위를 점했다. 리바운드는 물론 활발한 움직임으로 연세대의 패스 길을 끊어냈다. 1쿼터 종료 직전에도 양준우가 침착하게 공격에 성공, 18-15로 성균관대가 앞섰다.

성균관대의 기세는 이어졌다. 조은후를 시작으로 이윤기가 연속 득점, 양준우와 이윤수도 득점에 가세하며 연속 10점을 몰아쳤다. 성균관대의 지역방어가 위력을 발휘하면서 연세대는 2쿼터 5분 40여초동안 단 한 점도 올리지 못했다. 뒤늦게 김무성의 3점슛과 김경원의 득점이 터졌지만 이재우가 한 골을 추가하며 흐름을 끊었다.

작전타임 후 박지원이 외곽포를 터뜨려 분위기를 바꾸나 싶었지만 양준우가 곧장 3점슛을 꽂아 이를 무색케 했다. 자유투를 놓쳤던 임기웅이 버저비터까지 터뜨리면서 성균관대가 36-23으로 전반을 마쳤다.

[대학리그] 위기 넘긴 성균관대, 연세대전 첫 승으로 역대 최고 3위 확정

격차는 쉽게 줄어들지 않았다. 3쿼터에 들어서도 연세대의 외곽포는 여전히 침묵했다. 쿼터 후반에 접어들어서야 이정현이 연속으로 골밑 돌파에 성공하며 격차를 한 자릿수(33-42)로 좁혔다. 이윤수가 골밑에서 꾸준한 득점을 이어간 가운데 연세대가 전형준의 3점슛과 김무성의 속공으로 점수차를 조금 더 좁혔다. 하지만 여전히 성균관대가 46-38로 앞서면서 4쿼터를 맞았다.

연세대의 추격은 거셌지만 결정적 순간마다 턴오버를 줄이지 못했다. 이재우가 다시 한 번 골밑을 파고들어 점수를 보탠 반면 연세대는 연달아 턴오버가 나오면서 추격에 어려움을 겪었다. 

4쿼터 중반 이정현과 전형준의 득점으로 연세대가 마지막 추격을 시작했다. 이윤수가 골밑 득점을 이어갔고 수비에서 블록까지 성공했지만 경기 3분 16초를 남기고 5반칙 퇴장을 당하며 성균관대가 위기를 맞았다. 경기 2분여를 남기고 이정현의 외곽포까지 터지면 연세대가 52-56까지 따라붙었다. 여기에 전형준도 재차 3점슛을 터뜨려 점수차는 한 점이 됐다.

신승민의 자유투 1구로 경기는 동점(56-56). 양준우가 경기 24.1초를 남기고 천금같은 득점을 올리며 58-86, 성균관대는 역전을 허용하지 않았다. 신승민의 자유투로 다시 연세대가 한 점차(58-59)로 추격, 연세대는 파울 작전에 돌입했다. 이후 박준은이 자유투 2구를 모두 실패, 하지만 이정현의 회심의 3점슛이 림을 빗겨가면서 성균관대가 값진 승리를 거머쥐었다.

# 사진_홍기웅 기자



  2018-10-02   김용호([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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