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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스·그레이 투맨쇼' LG, KGC인삼공사 꺾고 좋은 분위기 이어가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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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0.02 (화) 17:22

                           

'메이스·그레이 투맨쇼' LG, KGC인삼공사 꺾고 좋은 분위기 이어가



[점프볼=안양/민준구 기자] 창원 LG의 비시즌이 황금빛으로 물들어가고 있다.

창원 LG는 2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안양 KGC인삼공사와의 시설점검경기에서 107-81로 승리했다. 제임스 메이스(32득점 22리바운드)와 조쉬 그레이(22득점 7리바운드 9어시스트)로 구성된 원투펀치가 큰 힘을 발휘하면서 얻어낸 결과였다.

KGC인삼공사는 미카일 매킨토시(18득점 10리바운드)가 분전했지만, 메이스에 압도당하며 아쉬운 모습을 드러냈다. 새 외국선수로 영입된 랜디 컬페퍼(5득점 2어시스트) 역시 첫선을 보였다.

한편, 부상에서 회복한 두 팀의 기둥, 김종규(12득점 10리바운드 4블록)와 오세근(19득점 2리바운드) 역시 좋은 경기력으로 팬들에게 보답했다.

KGC인삼공사는 박재한, 양희종, 기승호, 오세근, 매킨토시를 선발로 내세웠다. LG는 김시래, 정창영, 강병현, 주지훈, 메이스를 출전시켰다.

매킨토시와 메이스의 정면대결이 경기 초반부터 펼쳐졌다. 매킨토시는 3점슛 2방을 터뜨리며 메이스를 당황케 했다. 메이스도 KGC인삼공사의 협력 수비를 쉽게 벗겨내며 맞대응했다. 오세근과 김종규의 자존심 대결도 볼만했다. 두 선수 모두 부상에서 갓 회복된 상황. 그러나 큰 무리 없이 제 역할을 다 해내며 팽팽히 맞섰다. 1쿼터는 KGC인삼공사의 30-23 리드.

그레이를 투입한 LG는 빠른 공수전환을 통해 KGC인삼공사의 수비를 공략했다. 반면, KGC인삼공사는 매킨토시의 무리한 공격으로 좋은 흐름을 이어가지 못했다. 국내선수들에게 공격 기회가 전혀 주어지지 않으며 위기를 자초했다.

LG는 메이스와 그레이가 연신 KGC인삼공사의 골밑을 폭격하며 점수차를 벌려 나갔다. KGC인삼공사의 반격을 쉽게 막아내며 2쿼터 56-41로 크게 앞섰다.

후반 들어, KGC인삼공사는 컬페퍼를 투입했다. 정상 컨디션은 아니었지만, 3점슛을 성공시키며 자신의 능력을 과시했다. 그럼에도 LG의 파상공세는 그칠 줄 몰랐다. 그레이와 메이스의 위력이 뛰어나 격차는 줄어들지 않았다.

메이스는 매킨토시를 만나 물 만난 고기처럼 뛰어다녔다. 골밑에 볼이 투입되면 당연한 듯 점수가 올라갔고 LG 선수들 역시 흥이 난 듯 플레이를 펼쳤다. 외국선수 맞대결에서 압도한 LG는 3쿼터 역시 82-64로 끌고 갔다.

LG는 김시래와 메이스의 2대2 플레이를 중심으로 경기를 이끌어 나갔다. KGC인삼공사는 김승원과 김철욱을 앞세워 높이의 우위를 가져갔다. 매킨토시의 나홀로 플레이는 문제였지만, 국내선수들이 잘 풀어나가며 격차를 좁혀나갔다.

KGC인삼공사는 외국선수를 모두 제외시키며 국내선수로만 경기를 치렀다. LG 역시 그레이를 제외시키며 승패를 떠난 조직력 다지기에 나섰다. 결국 LG는 경기 막판까지 모든 힘을 쏟아 부어 KGC인삼공사를 꺾고 승리했다.

# 사진_정유진님 제공



  2018-10-02   민준구([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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