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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로잔 데뷔’ 샌안토니오, 프리시즌 마이애미전에서 4점차 승리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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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0.02 (화) 14:22

                           

‘드로잔 데뷔’ 샌안토니오, 프리시즌 마이애미전에서 4점차 승리



[점프볼=김기홍 인터넷기자] “스퍼스 팬들 앞에 서게 되어 행복하다.”

‘올스타 슈팅가드’ 더마 드로잔(29, 201cm)이 샌안토니오 스퍼스 팬들 앞에서 첫 선을 보였다.

샌안토니오는 1일(한국시간) AT&T센터에서 열린 2018 NBA 프리시즌 경기에서 마이애미 히트를 상대로 104-100으로 승리했다. 샌안토니오에서 첫 시범 경기를 소화한 드로잔은 7득점 2리바운드 1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샌안토니오는 시범 경기인 만큼 데이비스 베르탕스(25, 208cm)를 제외하면 20분 이상 뛴 선수가 없었다. 주전 라인업의 호흡을 확인하고, 후보 선수들의 기량을 점검하는 성격이 짙었다.

드로잔은 새로운 팬들 앞에서 다소 긴장한 탓인지 경기 시작 1분 만에 턴오버를 기록했고, 첫 두 번의 슈팅을 실패했다. 그러나 포스트업에 이은 킥아웃 패스로 루디 게이의 3점슛을 어시스트한데 이어, 쿼터 중반 라마커스 알드리지의 스크린을 타고 쏜 중거리 점프슛으로 자신의 첫 필드골을 만들어 냈다.

샌안토니오는 하산 화이트사이드에게 유로스텝 돌파, 픽앤롤에 이은 앨리웁 득점을 연달아 허용했지만, 베르탕스와 마르코 벨리넬리의 3점슛에 힘입어 1쿼터를 29-28로 근소하게 앞섰다.

2쿼터에도 접전은 계속됐다. 샌안토니오는 디욘테 머레이의 저돌적인 돌파 득점에 이어, 스틸에 이은 속공으로 연속 득점을 만들어냈다. 그러나 ‘마이애미의 심장’ 드웨인 웨이드가 스크린을 이용한 노련한 패스, 절묘한 타이밍의 컷인 플레이로 득점을 뽑아낸데 이어, 야콥 퍼들을 상대로 득점인정반칙까지 이끌어내면서 노장의 품격을 선보였다.

51-52로 샌안토니오가 한 점 뒤진 채 맞이한 3쿼터, 그렉 포포비치 감독이 패티 밀스, 데릭 화이트, 드로잔, 알드리지, 퍼들을 코트 위에 세우며 실험에 나섰다. 알드리지의 중거리 점프슛, 퍼들의 안정적인 골밑 득점이 연이어 터졌고, 드로잔이 코스트 투 코스트 플레이를 성공시키며, 샌안토니오는 3쿼터 중반까지 좋은 흐름을 이어나갔다.

4쿼터 들어 포포비치 감독은 단테 커닝햄, 퀸시 폰덱스터, 치메지 메투 등을 투입하며 선수기용의 폭을 더욱 넓혔다. 4쿼터 초반 로우와 하이, 엘보우, 탑으로 이어지는 유기적인 볼 흐름이 살아나며 샌안토니오는 한때 점수를 16점차까지 벌리기도 했다.

4쿼터 중반 이후 샌안토니오는 재런 블로섬게임, 드류 유뱅크스 등을 투입하며 계속해서 실험에 나섰다. 이 과정에서 점수 차가 다소 좁혀지긴 했지만, 결국 샌안토니오가 104-100으로 승리했다.

샌안토니오는 이날 하산 화이트사이드에게 20득점 13리바운드를 허용했다. 그러나 게이(3점슛 3/3)와 베르탕스(3/5)가 적재적소에 3점슛을 터트렸고, 드로잔과 함께 이적해온 퍼들이 10개의 리바운드를 잡아내면서 홈에서 승리를 따냈다.

18분 동안 7득점(야투 3/6)을 기록한 드로잔은 경기 종료 후 인터뷰에서 “샌안토니오 팬들을 처음 만나게 되어 즐거웠고, 앞으로 경기를 소화하면서 점차 팀에 녹아들 것”이라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포포비치 감독 또한 “이타적인 선수로서, 팀원들을 파악하기 위해 노력한다. 매우 좋은 출발”이라며 드로잔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 사진_NBA 미디어센트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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