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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 토크] '힛 포더 사이클' 블랙몬 "팬들의 기립박수, 잊지 못할 것"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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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0.01 (월) 11:00

                           
[MLB 토크] '힛 포더 사이클' 블랙몬 팬들의 기립박수, 잊지 못할 것


 
[엠스플뉴스]
 
찰리 블랙몬(32, 콜로라도 로키스)이 생애 첫 힛 포더 사이클을 작성했다.
 
블랙몬은 10월 1일(이하 한국시간) 쿠어스 필드에서 열린 워싱턴 내셔널스와의 홈경기에 1번 겸 중견수로 선발 출전, 5타수 4안타 1홈런 3타점 1삼진 맹타를 휘두름과 동시에 힛 포더 사이클을 작성했다.
 
콜로라도도 블랙몬의 활약을 앞세워 워싱턴을 12-0으로 대파하고 지구우승 희망을 이어갔다. 이날 승리로 LA 다저스와 동률을 이룬 콜로라도는 오는 2일 오전 5시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우승 타이틀을 두고 타이브레이커 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1회부터 힛 포더 사이클의 가장 큰 장애물로 평가받는 3루타를 작성한 블랙몬은 3회엔 투런 홈런, 5회엔 내야 안타를 기록했다. 6회엔 삼진을 당하며 아쉬움을 삼킨 블랙몬은 8회 2루타를 때려내며 힛 포더 사이클을 완성했다.
 
이로써 블랙몬은 콜로라도 역대 9번째이자 쿠어스 필드 역대 18번째로 힛 포더 사이클을 달성한 선수가 됐다.
 
경기 후 ‘덴버 포스트’와 인터뷰를 진행한 블랙몬은 “7회까지 힛 포더 사이클에 2루타만 남았다는 걸 알지 못했다”며 “과거에 이 기록에 근접한 적이 있다. 이 기록을 달성한 건 정말 운이 좋은 것”이라며 기쁨을 만끽했다.
 
버드 블랙 콜로라도 감독도 블랙몬을 배려했다. 대기록을 달성한 블랙몬을 대주자와 교체해 팬들의 기립박수를 받을 기회를 부여한 것.
 
홈팬들의 열화와 같은 환호에 감동을 받은 블랙몬은 “절대 잊지 못할 순간”이라며 “경기장은 완전히 가득 찼고, 경기 내내 관중분들은 자리를 비우지 않았다. 정말 즐거웠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한편, 블랙몬은 올 시즌 타율 .289 29홈런 70타점 12도루 OPS .857을 기록 중이다. 2018년 정규시즌 최종성적은 타이브레이커가 끝난 내일 확정된다.
 
정재열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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