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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랜드, 국내팀과 연습경기는 아직…해외팀과 맞붙으며 얻은 성과는?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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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0.01 (월) 06:44

                           

전자랜드, 국내팀과 연습경기는 아직…해외팀과 맞붙으며 얻은 성과는?



[점프볼=강현지 기자] “이렇게 시즌을 맞이하기는 처음이네요. 하하.”

 

인천 전자랜드가 오는 10월 14일 오후 3시, 인천삼산월드체육관에서 서울 SK와의 홈경기로 2018-2019시즌 개막전을 치른다. 이에 앞서 전자랜드 선수단의 비시즌 연습 경기 일정을 살펴보면 국내 프로팀과의 연습 경기 일정은 전혀 없었다. 그나마 외국선수가 빠진 서울 삼성과 지난 7월 마카오 서머 슈퍼 8 준결승전에서 만난 한 차례 뿐이다.

 

서머 슈퍼 8 참가 이후 전자랜드는 대학팀, 상무농구단과의 연습경기를 가졌다. 9월 들어서는 중국의 초대로 호주, 세르비아, 중국팀이 참가한 닝샤지역에서 대회를 치렀고, 이후로는 일본 니가타로 전지훈련 일정으로 아직까지 KBL 9개 구단 프로팀과 연습경기 일정을 소화하지 못했다. 오는 5일, 고양 오리온과 홈에서 시설 점검차 치르는 맞대결이 국내 프로팀과의 제대로 된 첫 맞대결인 셈.

 

비시즌 연습경기는 새 외국선수 성향도 파악하고, 서로의 스파링 상대가 되는 좋은 기회이기도 하다. 전자랜드는 대신 해외에서 펼쳐지는 대회 참가를 택하면서 전열을 다졌다. 선수단도 모두 “이렇게 시즌을 시작하는 경우도 처음이다”며 낯설어하기도 했다.

 

주장 정영삼은 “해외에 나가서 다양한 선수들과 맞붙었는데, 색다른 경험이 됐다. 물론 국내팀과 연습경기를 치르고 시즌을 시작하면 새로운 외국선수들에 대한 장단점, 팀 컬러를 파악하는데 도움 되는 부분이 있다. 그 부분에서 시즌 초반 어려움을 겪을 수도 있다”고 말한 뒤 내실을 다진 부분에 대해서 구체적으로 설명했다.

 

전자랜드, 국내팀과 연습경기는 아직…해외팀과 맞붙으며 얻은 성과는? 

“해외에서 안 좋았던 케이스가 나왔다. 선수들간의 호흡, 또 공·수에서 문제점이 나왔는데, 맞춰가야 할 부분은 빨리 나오는 것이 좋다. 그만큼 보완할 수 있는 시간이 더 생긴 거다. 좋은 분위기에서 치르면 좋겠지만, 시즌이 길다 보니 한 번의 위기가 올 수 있다. 해외 전지훈련에서 그런 부분을 미리 겪었다는 것이 도움이 됐다.”

 

차바위의 생각은 어떨까. “대표팀으로 선수들이 빠졌고, 부상자들도 있다보니 대학팀을 상대로 연습경기를 가졌다. 연습을 꾸준히 해왔고, 아마추어팀과 맞춰봤던 것들을 이번 오리온전에서 체크해 본다면 문제없을 것 같다”고 말했다.

 

정영삼과 마찬가지로 해외 전지훈련 성과가 나쁘지 않았다는 것이 차바위의 말. 그는 “라인업을 다양하게 하면서 쿼터별로 시뮬레이션을 해봤다. 머피 할러웨이, 기디 팟츠도 농구를 못하는 선수들이 아니다 보니 팀에 빠르게 적응했다. 특히 중국 팀들은 신장이 컸기 때문에 스위치 디펜스를 준비하는데 도움이 됐다”고 덧붙였다.

 

처음으로 비시즌 훈련을 보낸 김낙현은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3x3 국가대표로 나선 시간들을 제외하면 팀에서 연습 경기에 뛴다는 것 자체가 많은 도움이 됐다. “(박)찬희 형이 대표팀 차출로 빠져있는 동안 뛰면서 많은 도움이 됐다”고 말한 김낙현은 “많은 걸 배울 기회였다. 해외 전지훈련에서 많이 뛰었는데, 외국선수들이 포함된 프로 팀이랑 경기를 하다보니 확실히 달랐다. 우리나라와 다르게 팀 스타일을 가진 팀도 있었고, 비슷한 팀도 있었다. 이런 팀들과 맞붙으면서 개인적으로 많은 도움이 됐다”고 비시즌 막바지에 다다른 소감을 전했다.

 

전자랜드, 국내팀과 연습경기는 아직…해외팀과 맞붙으며 얻은 성과는? 

올 시즌 유도훈 감독의 지휘 아래 “챔피언결정전 진출”이라는 목표로 시즌을 준비해 온 전자랜드. ‘약속’이 아닌 ‘실천’으로 그들을 응원해주는 팬들에게 보답할 수 있을까. 전자랜드의 6개월간의 시즌 대장정은 서울 SK와의 경기로 시작된다.

 

# 사진_ 점프볼 DB(홍기웅 기자)



  2018-09-30   강현지([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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