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

재활 중인 차바위 “성적 내기에 적기… 개인목표는 건강하게만”

일병 news1

조회 290

추천 0

2018.10.01 (월) 06:22

                           

재활 중인 차바위 “성적 내기에 적기… 개인목표는 건강하게만”



[점프볼=강현지 기자] “팀 선수들은 다 갖춰졌거든요. 저만 돌아와서 잘하면 될 것 같습니다.”

 

인천 전자랜드 차바위(29, 192cm)가 개막을 앞두고 부상에 울상이다. 지난 7월 차바위는 허벅지 부상을 입어 마카오 서머 슈퍼 8에 불참한 이후 팀 훈련에 복귀했지만, 다시 햄스트링 부상에 제대로 된 훈련을 소화하지 못하고 있다.

 

“(허벅지 부상에서 완쾌해)복귀했다가 다시 좋지 않아 쉬고 있다. 일본에서 전지훈련을 하다가 다쳤는데, 햄스트링이 예민한 부위라 계속 통증이 있다. 뛰는 건 되지만, 빨리 뛰는 게 되지 않아 재활에 매진하고 있다. 개막전 출전여부는 좀 더 지켜봐야 할 것 같다.” 차바위가 말한 현재 몸 상태다.

 

올 시즌 팀은 물론 개인적으로도 중요한 상황에 놓인 터라 다부지게 마음먹고 비시즌 준비에 박차를 가했지만, 최근 들어서는 부상으로 인한 재활 시간으로 쏟는 시간이 더 많아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게다가 지난시즌 프로데뷔 후 평균 득점(9득점), 리바운드(3개)에서 모두 커리어하이를 기록해 더 잘해보고 싶은 마음이 클 것.

 

“지난 시즌보다 더 보여줘야 한다”고 힘줘 말했지만, “이젠 팀에서도 중고참이고, 5년차에 접어드는 시기다. 자리를 잡아 개인적으로 보여줘야 할 시기기도 하고, 책임감을 가지고 구심점 역할도 해보고 싶은데, 7월 부상 이후로 좋지 못하다”고 아쉬움을 토로하기도 했다.

 

전자랜드는 최근 박찬희, 강상재 등 국가대표 선수들이 팀으로 복귀, 또 새로운 외국선수인 머피 할러웨이, 기디 팟츠와 호흡을 맞춰가는데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들과의 호흡적인 면에서는 어떨까. 차바위는 “할러웨이는 타 리그 경험이 있는 선수라 실력이 검증됐다. 일본 전지훈련에서도 골밑에서 잘해줬다. 잘 빼주기도 해서 호흡이 잘 맞다”고 전한 뒤 팟츠에 대해서는 “슛이 정말 좋다. 또 이기고 싶은 승부욕도 강하고, 어리다 보니 잘 뛰어다닌다”라고 평가했다.

 

라인업, 또 쿼터별로 선수 구성을 다르게 해서 중국, 일본 전지훈련을 소화한 차바위는 “일단 시즌에 들어가서 부딪혀봐야 할 것 같다. 하지만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올 시즌이 성적을 낼 수 있는 적기라고 생각한다. 멤버도 구성이 됐고, (박)찬희형도 함께한지 3시즌째다. 또 외국선수 구성까지 좋아 올 시즌이 가장 중요할 것 같다. (정)영삼이형부터 (김)낙현이까지, 선수는 다 갖춰졌다. 얼마나 간절하고, 하늘이 도와주느냐가 달렸다”고 새 시즌을 맞이하는 전자랜드를 내다봤다.

 

그러려면 건강한 차바위로 시즌을 소화하는 것 역시 중요하다. “현재 부상이 있다보니 (부상)재발 없이 시즌을 마무리하고 싶은 마음이 크다. 마인드적인 부분이나 경기 운영적인 부분에서는 자신있다. 하지만 몸이 되지 않으면 소용이 없다. 승부처 때 결승골을 넣을 수 있다는 그런 마음가짐으로 시즌을 시작해보려고 한다.” 시즌을 앞둔 차바위의 각오다.

 

끝으로 올 시즌이 끝나면 맞이하는 FA(자유계약선수)에 대해서는 “일단 내 활약이 받쳐줘야 가치 또한 올라간다. 올 시즌은 개인적인 것은 물론 팀적으로도 중요하기 때문에 열심히 하다 보면 내 가치는 따라오리라 생각한다”고 솔직한 심경을 전했다.

 

전자랜드는 10월 3일, 팬들과 함께하는 2018-2019시즌 출정식을 가진 후 5일 인천삼산월드체육관으로 고양 오리온을 불러들여 올 시즌 프로팀과의 첫 연습경기를 치른다.

 

# 사진_ 유용우 기자



  2018-09-30   강현지([email protected])

저작권자 ⓒ 점프볼.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댓글 0

신고를 접수하시겠습니까?

이전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