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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감에 카리스마까지’ DB 최성모 “하려는 의욕 더 강해져”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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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9.30 (일) 21:00

                           

‘자신감에 카리스마까지’ DB 최성모 “하려는 의욕 더 강해져”



[점프볼=김용호 기자] “지난 시즌보다 간절함은 더 늘어났고, 선수들끼리도 뭔가 하려는 의욕이 강해졌다. 스스로도 코트에서 기죽지 않는 모습을 가지게 된 걸 느낀다.” DB에서 3년차를 맞이하는 최성모(24, 187cm)가 지난 시즌의 아쉬움을 말끔히 털어낼 수 있을까.

최성모는 지난 2017-2018시즌 그 누구보다 아쉬움 가득한 시간을 보냈다. 새롭게 지휘봉을 잡은 이상범 감독 아래 기회의 땅이 열렸지만 정규리그 16경기 만에 쇄골 부상으로 시즌을 마감한 것. 그전까지 최성모는 평균 10분 2초를 뛰며 2.75득점 0.9리바운드 0.6어시스트를 기록 중이었다. 기록이 월등히 좋아진 건 아니었지만, 그는 ‘확실하게 한 골을 넣을 수 있는 선수’라는 평과 함께 팀 앞선의 활력소가 되어가고 있었다.

그랬던 최성모가 두경민(상무)과 맹상훈(현역)의 군 입대로 인해 다시 한 번 기회를 잡게 됐다. 지난 28일 원주 팬들과 함께한 시즌 개막인사 행사를 마치고 만난 최성모는 막바지에 접어든 비시즌을 돌아보며 “아무래도 지난 시즌보다 더 간절함이 늘어난 게 느껴진다. 전력 누수가 많아졌지만 선수들끼리 하려는 의욕이 강해졌다. 일본 전지훈련을 통해서도 많은 걸 느꼈다”고 말했다.

이날 앞서 열렸던 고양 오리온과의 연습경기에서 최성모는 16분 51초를 뛰며 4득점 1리바운드 1어시스트 1스틸을 기록했다. 많은 기록은 없었지만 지난 시즌에 이어 눈에 띄는 활동량과 자신감은 여전했다.

이에 최성모는 “비시즌을 통해 자신감을 얻었다. 감독님도, 형들도 내가 더 자신 있게 하기를 원한다. 스스로도 코트에서 카리스마 있게 기죽지 않고 소리치는 모습을 갖게 됐다고 느낀다”며 그 이유를 밝혔다. 또한 “지난 시즌에 비해 공격할 사람들이 줄어들다보니 이제 내가 해야 할 때는 확실하게 마무리지어야한다는 생각으로 자신 있게 나서는 게 달라진 점이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DB는 지난 시즌 선수단 홈 라커룸에 각자 자신의 목표를 새겨 넣어 눈길을 끌었다. 시즌 중 부상으로 그 목표를 달성하지 못해 아쉬움을 내비쳤던 최성모는 “올 시즌에도 목표를 새겨 넣게 된다면 일단 전체적인 평균 기록에서 커리어를 끌어올리고 싶다. 3점슛 성공률 또한 더 정확하게 하고 싶다. 구체적인 기록도 생각해봤는데 평균 6득점 3리바운드 3어시스트 정도 생각하고 있다”며 다가오는 시즌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부상으로 인한 아쉬움을 떨쳐내겠다는 의지 또한 강했다. 마지막으로 최성모는 “지난 시즌에 보여주지 못한 모습이 너무 많다. 이번 시즌에는 더 많은 모습을 보여서 팬들로부터 ‘지난 시즌에 못 봤던 모습 다 봤다’라는 말을 듣고 싶다”며 인터뷰를 마쳤다.

# 사진_점프볼 DB(박상혁 기자)



  2018-09-30   김용호([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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