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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온 앞선의 활력소 될 제쿠안 루이스 “코트에서 에너지 뿜겠다”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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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9.29 (토) 21:44

                           

오리온 앞선의 활력소 될 제쿠안 루이스 “코트에서 에너지 뿜겠다”



[점프볼=김용호 기자] 2018-2019시즌 플레이오프 진출을 바라보는 오리온의 앞선에 제쿠안 루이스(181.3cm, G)가 에너지를 불어넣겠다는 당찬 포부를 전했다.

고양 오리온은 지난 28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원주 DB와의 경기에서 120-95로 승리했다. 이날 루이스는 27분 15초를 뛰며 26득점 2리바운드 12어시스트 1스틸로 더블더블을 기록해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다. 득점에서도 내외곽을 가리지 않았고, 파울로 얻어낸 자유투도 침착하게 성공시키며 순도 높은 플레이를 선보였다.

경기 후 라커룸 앞에서 만난 루이스는 밝은 미소로 인터뷰에 응했다. “굉장히 좋다”라는 짧고 굵은 합류 소감을 전한 그는 “코칭스탭과 선수들 모두 날 환영해준 덕분에 팀에 잘 적응하고 있다”며 약 한 달간의 근황을 전했다.

루이스는 지난 2017-2018시즌 G-리그 위스콘신 허드(NBA 밀워키 벅스 산하) 소속으로 49경기 평균 28분을 뛰며 9.2득점 2.3리바운드 4.6어시스트 1.6스틸을 기록했다. 3점슛 성공률도 39.4%로 준수했다. 그랬던 그가 첫 프로 커리어로 KBL을 택했다.

“KBL에 대해서 많이 들어보지는 못했는데 일단 당혹스러운 점이 조금 남아있다. 밤낮도 바뀌고 가족들과 통화할 때도 시차가 있어 그런 부분이 있다(웃음). 하지만 운동하는 환경에 있어서는 큰 문제없이 굉장히 잘 적응하고 있다.” 루이스의 말이다.

한편 이번 시즌은 외국선수 신장제한으로 인해 단신 테크니션 스타일의 외국선수들에게 이목이 쏠리고 있다. 현대모비스의 섀넌 쇼터, 서울 삼성의 글렌 코지는 이미 터리픽 12를 통해 자신들의 존재감을 드러내기 시작했다.

어떤 강점으로 경쟁에서 이겨낼 거냐는 질문에 루이스는 “난 많은 것들을 보여줄 수 있다. 하지만 일단 감독님의 주문대로 플레이 하는 게 내 역할이다. 득점이면 득점, 팀원들을 살려줄 수 있는 플레이도 가능하다. 그리고 감독님의 주문대로 플레이할 수 있는 역량을 가지고 있는 게 내 강점이다”라며 자신감을 표했다.

또한 “내 포지션이 포인트가드이기 때문에 감독님도 내가 코트에서 리더십을 발휘하길 원하신다. 경기가 잘 풀리지 않을 때는 코트에서 팀원들을 북돋워줄수 있기를 바래서 그런 것들을 많이 주문하신다”며 추일승 감독의 주문을 되새겼다.

대릴 먼로와의 호흡에도 “베테랑이어서 농구에 대해 굉장히 잘 아는 선수다. 그래서 내 부담감을 많이 덜어주고 도움을 받고 있다”며 만족감을 드러낸 루이스는 “정규시즌에 돌입하면 코트에서 에너지를 뿜는 선수로 보여지고 싶다. 또 미국에서는 농구 자체가 엔터테인먼트이기 때문에 한국에서도 팬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당찬 포부를 밝힌 뒤 인터뷰를 마쳤다.

# 사진_점프볼 DB(박상혁 기자)



  2018-09-29   김용호([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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