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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련함 뽐내는 오리온 대릴 먼로 “팬들에게 다가갈 수 있는 선수 되고파”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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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9.29 (토) 21:44

                           

노련함 뽐내는 오리온 대릴 먼로 “팬들에게 다가갈 수 있는 선수 되고파”



[점프볼=김용호 기자] “고양시를 대표하는 만큼 연고지 팬들에게 더 다가갈 수 있는 선수가 되고 싶다.” 차기 시즌 오리온의 새 식구로 합류한 대릴 먼로(196.6cm, F)가 팬들과의 소통을 약속했다.

대릴 먼로는 지난 28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원주 DB와의 연습경기에서 20득점 9리바운드 5어시스트 4스틸 1블록으로 공수 양면에서 활약하며 팀의 승리(120-95)를 이끌었다. 특히 25분 5초만을 뛰며 낸 기록이라 포스트에서 그의 임팩트는 확실했다. 2점슛 성공률 또한 81.8%(9/11)로 정확했다.

경기를 마치고 만난 먼로는 “오리온에 합류하게 되어 너무 좋다. 팀에 합류한지 한 달 정도가 되어 가는데 굉장히 만족스럽다”며 한국을 찾은 소감을 전했다. 이어 “감독님께서 선수들이 뛰기 좋은 편안한 환경을 만들어주신다. 그래서 그 속에서 팀워크를 바탕으로 한 농구를 하려 노력 중이다. 특히 감독님이 팀 수비를 강조하시기 때문에 그 부분에 초점을 두고 있다”며 만족의 이유를 밝혔다.

먼로는 이탈리아 2부 리그를 시작으로 이스라엘, 터키 리그 등을 거친 베테랑 선수다. 특히 이탈리아 2부와 이스라엘에서는 MVP를 수상한 경력도 있어 많은 이들의 시선을 끌고 있다. 반면 그의 새 파트너인 제쿠안 루이스는 프로에서는 첫 커리어를 시작하는 루키 선수. 

이에 먼로는 “어떻게 보면 내가 베테랑 축에 속하는데 루이스뿐만 아니라 국내선수들에게도 경기 중 어려운 상황이 생기면 조언을 건네려고 한다. 감독님도 그런 역할을 원하셔서 주문을 하신다”며 팀에 녹아들기 위한 노력을 보였다.

또한 그는 처음으로 찾은 KBL에 대해 “섀년 쇼터(현대모비스)는 예전에 상대팀으로 만나본 적이 있다. 라건아(현대모비스)도 같은 지역 출신이라 잘 알고 있다. 다른 선수들은 전체적으로 어려서 잘 알지는 못한다(웃음)”며 다가오는 새 시즌 매치업에 대해서도 기대감을 드러냈다.

마지막으로 먼로는 “일단 고양시를 대표하는 선수가 됐기 때문에 연고지 팬들에게 더 다가갈 수 있는 선수가 되고 싶다. 팬들이 나를 팀플레이에 능하고, 이기적이 아니라 이타적인 선수로 봐줬으면 좋겠다”며 다가오는 시즌에 대한 각오를 전하며 경기장을 떠났다.

# 사진_점프볼 DB(박상혁 기자)



  2018-09-29   김용호([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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