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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BA WC] 캠베이지 앞세운 호주, 중국 대파…미국도 여유롭게 4강행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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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9.29 (토) 14:22

                           

[FIBA WC] 캠베이지 앞세운 호주, 중국 대파…미국도 여유롭게 4강행



[점프볼=김용호 기자] 여자농구월드컵이 막바지에 돌입했다. 우승 후보들의 질주가 계속되는 가운데 호주는 중국을 더블스코어에 가까운 격차로 꺾으며 4강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호주는 지난 28일(이하 한국시간) 스페인 산티아고 마틴 아레나에서 열린 2018 국제농구연맹(FIBA) 스페인 여자농구월드컵 중국과의 8강전에서 83-42, 41점차의 대승을 거두며 우승을 향해 한 걸음 더 나아갔다.

이날 승리의 일등 공신은 단연 리즈 캠베이지였다. 캠베이지는 단 19분 5초를 뛰고도 20득점 9리바운드 2스틸 3블록으로 압도적인 포스트 장악력을 과시했다. 벡 알렌도 16득점으로 활약했고, 이날 호주는 12명 전원이 득점에 성공, 출전 시간도 고르게 배분하며 여유로운 승리를 챙겼다. 

중국은 리유에루가 12득점으로 유일하게 두 자릿수 득점을 올렸을 뿐 팀 리바운드에서도 30-49로 크게 밀렸다. 1쿼터부터 7-24로 밀리며 분위기를 내준 중국은 매 쿼터 호주에게 더 많은 점수를 내주며 아쉽게 이번 대회를 8강에서 마무리했다. 

호주의 4강 상대가 된 스페인은 캐나다를 상대로 역전승(68-53)을 일궈냈다. 아스투 엔도어가 16득점으로 팀 내 최다득점을 기록한 가운데 스페인은 캐나다에 비해 더 정확했던 야투율을 앞세워 8강을 통과했다. 캐나다는 키아 너스가 15득점, 쉐이 콜리가 13득점으로 고군분투했다. 나탈리 어천와는 8득점 5리바운드 1어시스트 1스틸 1블록을 기록했다.

이 둘의 승부는 4쿼터에 극명하게 갈렸다. 3쿼터까지는 캐나다가 50-47로 근소하게 앞서있었지만 스페인이 4쿼터를 21-3으로 완벽하게 지배해버린 것. 엔도어의 초반 공세에 이어 카사스가 연달아 드라이빙으로 골밑을 파고들어 역전 후 격차를 벌리기 시작했다. 경기 막판 스페인은 외곽포까지 더해졌지만 캐나다가 좀처럼 슛감을 회복하지 못하면서 경기가 끝났다. 

[FIBA WC] 캠베이지 앞세운 호주, 중국 대파…미국도 여유롭게 4강행

한편 반대편 대진에서는 미국과 벨기에가 결승행 티켓을 두고 맞붙게 됐다. 미국은 나이지리아를 31점차로 대파(71-40)했다. 브리애나 스튜어트가 19득점 3리바운드 5어시스트로 활약했고, WNBA 올해의 신인에 선정된 에이자 윌슨도 12분 59초 동안 11득점 6리바운드 2스틸 2블록으로 강한 인상을 남겼다. 

미국은 1쿼터에 9-17로 리드를 내줬지만 곧장 승부를 뒤집으며 전반을 마쳤고, 4쿼터에서 25-5로 격차를 확실하게 벌리며 승리를 챙겼다. 리바운드에서는 무려 30개의 차이(62-32)를 보이며 압도적인 면모를 뽐냈다.

벨기에는 프랑스에 86-65로 승리했다. 킴 메스트다가 23득점 6리바운드 3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화력을 뽐냈다. 엠마 메세만도 16득점 9리바운드 3스틸로 공수 양면에서 톡톡히 제몫을 다해냈다. 프랑스는 마린 요하네스와 엔데네 미옘이 32점을 합작하며 분전했지만 팀 2점슛 야투율이 25.6%(11/43)로 극심해 반전의 실마리를 찾지 못했다.

한편 벨기에와 미국의 4강전은 30일 오전 1시 30분에 팁오프 된다. 뒤이어 스페인과 호주가 오전 4시에 격돌하며 두 경기 모두 KBS N SPORTS를 통해 생중계로 시청할 수 있다.

▲ 2018 FIBA 스페인 여자농구월드컵 8강 결과

미국 71-40 나이지리아

호주 83-42 중국

벨기에 86-65 프랑스

스페인 68-53 캐나다

# 사진_FIBA 제공



  2018-09-29   김용호([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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