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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리그] 연패 끊은 서대성 감독 “분위기 살아나, 고려대 잡겠다”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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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9.28 (금) 19:22

                           

[대학리그] 연패 끊은 서대성 감독 “분위기 살아나, 고려대 잡겠다”



[점프볼=서울/민준구 기자] “처져 있던 분위기가 살아났다. 기세를 몰아 고려대 한 번 잡아보겠다.”

동국대는 28일 한양대 올림픽체육관에서 열린 2018 KUSF 대학농구 U-리그 95-78로 승리했다. 후반기 2연패를 끊은 귀중한 승리였다.

객관적인 전력차가 났음에도 동국대는 한시도 긴장을 늦추지 않았다. 에이스 변준형(30득점 5리바운드 4어시스트)을 중심으로 9명의 선수가 모두 득점을 올리며 거둔 완승이었다.

경기 후, 서대성 감독은 “한양대가 비교적 약한 전력이라고 하지만, 선수들이 긴장을 늦추지 않아 좋은 경기를 했다. 정신적인 부분을 많이 강조했다. 약팀을 상대로도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이야기했고 잘 따라줬다”고 승리소감을 전했다.

동국대는 후반기 2연패로 잠시 침체된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한양대 전 대승으로 분위기를 끌어 올리며 자신감이 하늘을 찔렀다. 서대성 감독은 “분위기 전환에 성공했다. 처져 있었던 선수들 역시 살아났다. 기세를 몰아 고려대를 한 번 잡아보겠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개막 전, 동국대는 강한 전력을 자랑하며 상위권 후보로 예상됐다. 그러나 예상과는 달리 중위권 경쟁에서 벗어나지 못하며 5위에 머물렀다. 서대성 감독은 “부상자 및 이탈자가 중요한 순간마다 나타났다. 남아 있는 선수들로 최선을 다했지만, 상위권까지 오르지 못해 아쉽다. 특히 성균관대와의 경기에서 승리하지 못한 게 기억에 남는다”며 “체육관 문제로 인해 제대로 된 연습을 할 수 없었다. 고등학교 체육관을 빌려 겨우 훈련을 소화할 수 있었지만, 정상 컨디션을 만들 수 없었다. 하나, 모두 핑계라고 생각한다. 앞으로 더 잘해야 한다는 마음으로 뛸 수밖에 없다”고 이야기했다.

한편, 서대성 감독은 이날 최고의 활약을 펼친 변준형(187cm, G)과 이광진(194cm, F)에 대해 극찬했다. “준형이에겐 미안한 마음뿐이다. 너무 많은 부담감을 짊어줬다. 그래도 선수들을 잘 이끌면서 자기 플레이를 하고 있다. 잠시 힘든 시간도 있었겠지만, 한양대 전을 통해 잘 이겨냈다”고 말한 서대성 감독은 “광진이가 준형이의 뒤를 잘 받쳐줬다. 이제 많이 뛰기 시작한 선수인 만큼 기대도 크다. 앞으로 더 잘해줬으면 한다”고 박수를 보냈다.

분위기를 끌어 올린 동국대는 오는 10월 2일 동국대 필동체육관에서 고려대와 한 판 대결을 펼칠 예정이다.

# 사진_점프볼 DB(유용우 기자)



  2018-09-28   민준구([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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