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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외 조화 이룬 오리온, DB와의 연습경기서 대승 거둬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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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9.28 (금) 19:00

                           

국내외 조화 이룬 오리온, DB와의 연습경기서 대승 거둬



[점프볼=원주/김용호 기자] 조직력 향상에 한창인 오리온이 DB를 상대로 의미있는 승리를 거뒀다.

고양 오리온은 28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원주 DB와의 연습경기에서 120-95, 25점차로 승리했다. 이날 DB가 시즌 전 시설점검을 겸한 경기로 정규시즌과 동일하게 진행되었으며, 양 팀 선수들을 지켜보기 위해 많은 농구 팬들이 현장을 찾았다.

오리온은 경기 내내 국내선수와 외국선수의 조화가 돋보였다. 제쿠안 루이스와 대릴 먼로가 46점을 합작한 가운데, 최진수, 김강선, 최승욱, 송창무가 각각 두 자릿수 득점에 성공하면서 화력 대결에서 완승을 거뒀다. 

반면 DB는 리바운드에서 37-31로 더 활발한 움직임을 보였지만 3쿼터에만 17-30으로 크게 밀리면서 넘어간 분위기를 되찾지 못했다. 공격에서는 저스틴 틸먼이 29득점, 마커스 포스터(15득점)와 윤호영(14득점)도 힘을 보탰다.

1쿼터는 양 팀의 치열한 공방접전 속에 쿼터 후반에 접어들면서 DB가 포스터, 김태홍의 외곽포에 힘입어 35-27로 앞섰다. 오리온은 최진수가 내외곽을 오가며 초반 분위기를 이끌었고, 틸먼과 먼로는 연신 골밑에서 맞대결을 펼쳤다. 

접전의 열기는 좀처럼 식지 않았다. 먼로가 2쿼터에 본격적으로 득점포를 가동하기 시작하면서 오리온이 4분여만에 승부의 균형을 맞췄다. 김강선과 최승욱도 손끝 예열을 마쳐 3점슛으로 힘을 실기 시작했다.

국내외 조화 이룬 오리온, DB와의 연습경기서 대승 거둬

오리온의 추격 기세가 워낙 거셌던 덕분에 3쿼터에는 전세가 완전히 뒤집혔다. 김강선이 3쿼터에만 10점을 집중시키며 DB의 수비를 괴롭혔다. 먼로와 루이스의 득점도 꾸준했다. 반면 DB는 틸먼이 3쿼터 10득점으로 분전했지만 국내선수들의 득점 지원이 부족했다. 

88-72로 오리온이 앞선 채 시작된 4쿼터에도 격차는 쉽게 좁혀지지 않았다. 루이스가 연신 돌파로 득점을 만들어냈고 송창무, 최진수, 장문호, 박상오가 나란히 공격에 성공했다. 경기 5분여를 남기고는 100득점을 돌파했고, 김진유까지 득점을 보태면서 쐐기를 박았다. DB도 4쿼터 7명이 득점에 가담하며 꾸준히 공세를 펼쳤지만 이미 크게 벌어진 격차를 좁히기엔 오리온의 공세를 줄이지 못했다. 

<경기 결과>

고양 오리온 120(27-35, 31-20, 30-17, 32-23)95 원주 DB

<주요 선수 기록>

고양 오리온

제쿠안 루이스 26득점 2리바운드 12어시스트 1스틸

대릴 먼로 20득점 9리바운드 5어시스트 4스틸 1블록

최진수 16득점 3리바운드 2어시스트 1블록

원주 DB

저스틴 틸먼 29득점 11리바운드 1스틸

마커스 포스터 15득점 6리바운드 4어시스트 1스틸

윤호영 14득점 2리바운드 5어시스트 1스틸

# 사진_박상혁 기자



  2018-09-28   김용호([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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