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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열중인 이종현 “전 경기 출전, 올 시즌은 꼭 이루겠다”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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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9.28 (금) 15:00

                           

예열중인 이종현 “전 경기 출전, 올 시즌은 꼭 이루겠다”



[점프볼=강현지 기자] 특별한 방법은 없다. 이렇게 좋은 몸으로 태어나게 해주신 부모님께 감사하다. 또 트레이너 선생님들이 시킨 운동을 잘 따라 했다.“ 아킬레스건 부상을 당한 지 8개월 만에 이종현(24, 203cm)이 돌아왔다.

 

지난 2월, 정규리그 경기에서 아킬레스건 부상을 당한 이종현이 지난 19일 마카오 스튜디오시티에서 열린 터리픽 12에 출전했다. 227일 만의 복귀전을 마친 이종현은 27일 현대모비스 연습체육관에서 열린 KGC인삼공사와의 경기에 나서 개막전 준비에 박차를 가했다.

 

2쿼터에 투입된 이종현은 호쾌한 투핸덩크를 꽂는가 하면 중거리 슛까지 성공시키며 경기 감각을 익혔다. 라건아와도 함께 뛰며 손발을 맞췄다. 17분 30초간 뛴 이종현의 기록은 10점 2리바운드 2블록.

 

경기를 마친 이종현은 복귀한 것에 대해 “특별한 방법보다 이렇게 좋은 몸으로 태어나게 해주신 부모님 덕분이다”고 웃은 뒤 “트레이너 선생님이 시키는 운동을 열심히 했다. 또 젊어서 그런지 회복력도 좋은 것 같다”고 웃은 뒤 “출전 시간을 늘리고 있는데, 감독님이 20분 선에서 조절해주시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모처럼 길게 휴식을 취한 탓에 웃지 못할 실수들도 있었다고. “핑계지만, 처음에는 오랜만에 뛰어서 공이 미끄러웠다”고 말한 그는 “첫 경기를 못해야 다음 경기에서 나은 모습을 보이는 것 같다. 데뷔전에서도 그랬다. 그래야 마음이 놓이면서 잘할 수 있는 것 같은데, 일단 감각을 찾는게 우선이다”라고 덧붙였다.

 

처음 으로 의지할만한 센터, 라건아가 합류한 것도 그에게는 호재. “라건아가 함께 뛰니 좋다”고 웃은 이종현은 “농구가 재밌다. 빅맨이랑 처음뛰다 보니 재밌는데, 확실히 공수에서 부담이 덜하다. 또 건아가 선수들이랑 잘 어울리기도 한다”며 든든함을 내비쳤다.

 

현대모비스는 10월 13일, 부산 KT와 홈 개막전을 시작으로 6개월간 새 시즌 대장정을 돌입한다. “선수 생활에 지장을 받을 수 있는 정도의 큰 부상을 입었는데, 무사히 돌아와서 그것만으로도 감사하다”고 복귀 소감을 밝힌 그는 “올 시즌 개인적인 목표는 전 경기 출전이다. 프로 데뷔 전부터 전 경기 출전이라고 목표를 이야기하고 있는데, 첫 시즌은 27경기, 지난 시즌에는 40경기를 치렀다. 올 시즌에는 54경기 출전을 할 수 있지 않을까 한다”며 시즌 목표를 밝혔다.

 

대학졸업 후 대표팀, 소속팀을 오가며 쉴 틈 없이 달려온 그가 부상이란 암초를 만나 재활의 시간과 더불어 재정비할 시간을 가졌다. 부활의 날개짓을 시작한 그가 올 시즌 든든한 파트너 라건아를 만나 시너지를 강력한 더블포스트를 구축할 수 있을지 기대되는 바이다.

 

# 사진_ 박상혁 기자



  2018-09-28   강현지([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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