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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디애나 페이서스, 사보니스-리프와 2019-2020시즌까지 함께한다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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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9.27 (목) 19:44

                           

인디애나 페이서스, 사보니스-리프와 2019-2020시즌까지 함께한다



[점프볼=김성범 인터넷기자] 인디애나 페이서스가 두 젊은 빅맨을 2020년까지 붙잡아뒀다.

인디애나가 도만타스 사보니스(22, 208cm)의 4년차 팀 옵션과 T.J 리프(21, 208cm)의 3년차 옵션을 실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루키 스케일로 2+1+1년 계약에 묶여있는 이들은 나란히 2019-2020시즌까지 인디애나 유니폼을 입게 됐다.

2016년 드래프트 1라운드 11순위로 올랜도의 부름을 받은 사보니스는 빅터 올라디포(26, 196cm)와 함께 오클라호마 시티로 트레이드 돼 데뷔 시즌을 소화했다. 데뷔 시즌 큰 존재감을 보이지 못했던 그는 지난 시즌 또 한 번 올라디포와 같이 인디애나로 트레이드 됐고, 2시즌만에 세 번째 유니폼을 입었다. 올라디포가 인디애나의 중심으로 거듭난 사이 사보니스 역시 일취월장한 시즌을 만들어냈다. 사보니스는 74경기 동안 평균 24분 29초를 뛰며 11.6득점 7.7리바운드 2.0어시스트를 기록했다. 24분을 뛰었음에도 평균 7.7리바운드를 건질 정도로 림에서의 존재감이 뚜렷했으며, 2.0어시스트로 빅맨답지 않은 시야를 보인 시즌이었다.

인디애나는 사보니스의 이런 장점을 잘 활용했다. 빅맨 라인업을 마일스 터너(211cm, 22)와 사보니스 위주로 가져간 인디애나는 이들을 적재적소에 활용했다. 공간 창출 능력과 점퍼, 운동 능력을 기반한 터너와 다르게 사보니스는 림 프로텍터 역할과 스크린, 핸즈오프 등 빅맨으로서 필요한 전술에 탁월했다. 인디애나는 전술적인 움직임이 필요할 때 사보니스를 기용했고, 사보니스는 이에 보답했다. 사보니스는 지난 플레이오프 클리블랜드와의 시리즈 4~6차전에서 각각 19득점, 22득점, 19득점을 퍼부으며 상대를 곤란하게 만든 바 있다.

인디애나 페이서스, 사보니스-리프와 2019-2020시즌까지 함께한다

리프는 2017년 드래프트 1라운드 18순위로 인디애나의 부름을 받았다. 드래프트 당시 볼 없을 때의 움직임과 미들 점퍼, 허슬이 좋다는 평가를 받은 리프는 지난 시즌 53경기에 나와 평균 8분 38초를 뛰며 2.9득점 1.5리바운드를 기록했다. 리프가 못했다기보단 팀 상황적으로 리프에게 기회를 주는 것이 여의치 않았다.

터너와 태디어스 영(30, 203cm)이 인디애나의 주전 프론트코트로 나섰고, 그 뒤를 사보니스가 식스맨으로 버티고 있었다. 리프는 이들 뒤에 있는 입지였으나 후반 트레버 부커(30, 203cm)가 가세하면서 입지가 더 좁아졌다. 시즌이 끝나고 부커가 계약 종료로 팀을 떠났으나 카일 오퀸(28, 208cm)이 새로 영입돼 이번 시즌 출전 기회도 여의치 않을 전망. 팀은 현재보단 미래를 보고 붙잡아 둔 것으로 보인다.

인디애나는 터너, 영, 사보니스, 오퀸으로 프론트코트를 꾸렸다. 허나 이번 시즌이 끝나면 영과 오퀸이 FA시장에 나오며 터너 역시 루키 스케일이 끝나 팀의 퀄리파잉 오퍼를 거부할 시 제한적 FA로 풀릴 수 있다. 상황에 따라 내년에 새롭게 판을 짜는 것도 가능하다. 

사보니스와 리프가 미래 인디애나의 얼굴이 될 수 있을까. 다가오는 시즌을 지켜보자.

# 사진_NBA 미디어센트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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