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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코멘트] "콜로라도의 오승환 영입, 훌륭한 전력보강"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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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9.27 (목) 13:00

                           
[현지코멘트] 콜로라도의 오승환 영입, 훌륭한 전력보강


 
[엠스플뉴스]
 
‘돌부처’ 오승환(36, 콜로라도 로키스)이 5경기 연속 무실점 행진을 달렸다.
 
오승환은 9월 27일(이하 한국시간) 쿠어스 필드에서 열린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홈경기에 팀이 10-0으로 크게 앞선 8회 초 마운드에 올랐다. 1이닝 동안 공 10개를 던졌고 탈삼진 2개를 곁들여 삼자범퇴로 이닝을 삭제했다.
 
첫 타자 스캇 킨거리는 빠르게 좌익수 뜬공으로 돌려세웠다. 초구 속구를 던져 좌익수 뜬공을 유도해냈다. 후속 앤드류 냅과의 승부에선 커브를 던져 헛스윙 삼진을 잡았고 미치 왈딩에게도 커브를 던져 3구 삼진을 잡아냈다.
 
현지 중계진도 오승환의 호투에 반색했다. 중계진은 “오승환의 영입은 주목을 받진 못했지만, 콜로라도 입장에선 훌륭한 전력 보강이었다”며 “오승환은 콜로라도에 입단해 7회를 안정시켰고 이를 통해 불펜투수들의 부담을 덜어줬다”고 호평했다.
 
이어 중계진은 오승환이 왈딩을 삼진으로 잡아내는 장면을 지켜본 뒤 “파이널 보스가 삼진 2개를 곁들이며 삼자범퇴 이닝을 완성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콜로라도는 필라델피아를 14-0으로 대파하며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공동선두로 도약했다. LA 다저스와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의 경기 결과에 따라 지구 단독 선두로 바라볼 수 있게 됐다.
 
콜로라도 선발 저먼 마르케스는 7이닝 11탈삼진 무실점 역투로 시즌 14승(10패)을 수확했다. 첫 8타자를 연달아 삼진으로 잠재우는 기염을 토하며 상대 타선을 꽁꽁 묶었다. 타선은 무려 4홈런을 합작하며 필라델피아 마운드를 무너뜨렸다.
 
반면 필라델피아 선발 닉 피베타는 4.2이닝 6실점으로 고개를 떨궜다. 불펜진도 8실점에 그치며 불붙은 콜로라도 타선을 당해내지 못했다. 팀 타선도 4안타 빈공에 허덕였고 결국 영봉패 수모를 겪으며 자존심을 구겼다.
 
정재열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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