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

[FIBA WC] 높이의 중국, 스피드의 일본 제치고 8강 올라(종합)

일병 news1

조회 238

추천 0

2018.09.27 (목) 06:22

                           

[FIBA WC] 높이의 중국, 스피드의 일본 제치고 8강 올라(종합)



[점프볼=민준구 기자] 높이의 중국이 스피드를 앞세운 일본을 제치고 8강에 올랐다.

중국은 26일 스페인 테네리페에서 열린 2018 국제농구연맹(FIBA) 스페인 여자농구월드컵 12강 일본과의 외나무다리 승부에서 87-81로 승리하며 8강에 올랐다.

중국과 일본은 각자의 강점을 살리며 팽팽한 승부를 이어왔다. 중국은 황 스징(190cm, F)과 리 유에루(202cm, C)가 26득점 17리바운드를 합작하며 높이의 우위를 가져왔다. 무려 42점의 벤치 득점도 승리에 큰 몫 했다.

일본은 도카시키 라무(193cm, C)의 부재가 뼈아팠다. 모토하시 나코(25득점 7어시스트)와 미야자와 유키(12득점 9리바운드 2어시스트)의 활약이 빛났지만, 승부처에서 중국의 높이를 넘지 못했다.

4쿼터 막판, 83-79까지 쫓긴 중국은 황 스징이 타카다 마키(183cm, F)의 돌파를 블록으로 저지하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다급해진 일본은 파울로 시간을 지연시켰지만, 결국 8강 문턱에서 좌절하고 말았다.

중국은 8강 상대로 호주를 상대하게 된다.

[FIBA WC] 높이의 중국, 스피드의 일본 제치고 8강 올라(종합)

뒤이어 열린 나이지리아와 그리스의 12강전 역시 혈전이었다. 나이지리아는 3쿼터까지 48-37로 앞섰지만, 4쿼터부터 그리스의 맹추격을 허용했다. 그리스는 스틸리아니 카시두(188cm, F)와 마리아 파소울라(192cm, C)의 높이를 이용해 턱밑까지 쫓았다.

그리스는 경기 종료 20초를 남기고 카시두의 자유투 득점이 모두 성공되며 56-55로 역전을 이뤄냈다. 하지만 곧바로 나이지리아의 역공을 맞았고 자유투를 모두 허용하며 패색이 짙었다.

이날 나이지리아와 그리스의 운명은 3초를 남기고 결정됐다. 그리스는 사이드 라인에서 마지막 공격을 준비했지만, 5초 안에 패스를 넘기지 못한 채 슛 한 번 던져보지 못하고 공격권을 내주고 말았다. 나이지리아 역시 그리스의 파울 작전으로 얻은 자유투를 모두 성공하지 못하며 긴장감을 이어갔다. 그리스 최후의 공격이 막히며 결국 승리는 나이지리아의 차지가 됐다.

나이지리아는 8강에서 ‘세계최강’ 미국을 만나게 된다.

한편, 27일에는 스페인과 세네갈, 프랑스와 터키의 12강전이 열릴 예정이다.

▲ 2018 FIBA 스페인 여자농구월드컵 4일차 결과

12강전

중국 87-81 일본

나이지리아 57-56 그리스

# 사진_FIBA 제공



  2018-09-27   민준구([email protected])

저작권자 ⓒ 점프볼.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댓글 0

신고를 접수하시겠습니까?

이전 10 페이지다음 10 페이지

이전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