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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18 3x3] U18 3x3대표팀, 대만과 연장 혈투 끝에 1점차 신승. 본선 진출은 무산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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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9.07 (금) 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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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일 2018.09.07 (금) 16:17

                           

[U18 3x3] U18 3x3대표팀, 대만과 연장 혈투 끝에 1점차 신승. 본선 진출은 무산



[점프볼=김지용 기자] 아시아컵에 나선 U18 3x3 한국 대표팀이 대만을 상대로 연장 접전을 펼친 끝에 유종의 미를 거뒀다.



 



7일 말레이시아 사이버자야에서 열리고 있는 FIBA 3x3 U18 아시아컵 2018에 출전한 U18 대표팀은 정관호(186cm, 낙생고3)가 연장 마지막 순간 짜릿한 끝내기 득점에 성공하며 대만을 21-20으로 물리치고 2승1패의 성적으로 이번 대회를 마치게 됐다.



 



태국, 카타르, 대만을 상대로 불과 1시간 30분도 안 돼 3경기를 치르는 강행군을 펼친 대표팀은 마지막 상대인 대만을 상대로 힘이 빠진 듯 초반부터 고전했다. 체력이 고갈된 대표팀은 경기 시작 1분30초 만에 5-1로 뒤지며 힘겹게 경기를 시작했다.



 



체력이 떨어진 대표팀은 대만의 공세에 7-2까지 밀렸다. 초반부터 점수 차가 벌어진 대표팀은 반전의 계기가 필요했다. 앞선 2경기에서 해결사로 나섰던 김민창(185cm, 울산 무룡고3)이 다시 한 번 해결사 역할을 했다.



 



김민창은 팀이 7-2로 크게 뒤지고 있던 경기 초반 연속 3득점에 성공하며 추격의 발판을 마련했다. 대만을 7-5까지 추격한 대표팀은 곧바로 대만에게 2점포를 내주며 흐름이 끊기는 듯 했다. 하지만 김민창이 2개의 2점포를 연달아 터트린 대표팀은 대만을 10-9까지 추격하며 포기하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



 



메인 드로우(본선) 진출은 물거품이 됐지만 마지막 자존심을 지키기 위한 대표팀 선수들의 기백은 경기 후반 빛을 발했다.



 



종료 5분9초를 남기고 정관호(186cm, 낙생고3)가 2점포를 터트린 대표팀은 11-10으로 첫 역전에 성공했다. 곧바로 대만이 11-11로 동점을 만들자 다시 한 번 김민창(185cm, 울산 무룡고3)의 2점포가 터지며 13-11로 리드를 이어가는 대표팀이었다. 기세가 오른 대표팀은 윤성현(195cm, 송도고3)이 바스켓 카운트까지 터트리며 대만의 기세를 꺾었다.



 



상승세를 탄 대표팀은 종료 2분42초를 남기고 16-14로 리드를 이어갔다. 하지만 대표팀은 마지막 순간 예상치 못한 큰 위기를 맞았다.



 



대표팀은 종료 50초를 남기고 대만에게 연속 3실점하며 18-17까지 추격을 허용했다. 대만은 2점포와 골밑 돌파를 묶어 대표팀을 압박했다. 턱 밑까지 추격을 허용한 대표팀은 종료 31초 전 대만에게 2점포까지 내주며 19-18로 역전을 허용했다.



 



이겼다고 생각한 경기에서 마지막 순간 역전을 허용한 대표팀. 하지만 종료 20초 전 윤성현이 천금 같은 동점 득점에 성공한 대표팀은 대만의 마지막 공격을 실점 없이 막고, 경기를 연장으로 끌고 갔다.



 



연장은 혈투에 가까웠다. 어느 팀이던 2점을 먼저 득점하면 경기가 끝난 FIBA 3x3의 규칙 특성상 연장전 선취 득점은 너무나 중요했다. 하지만 우리 대표팀은 연장 시작과 동시에 대만에게 실점하며 위기를 맞았다.



 



그러나 이후 4분이 넘도록 진행된 연장전에서 대표팀은 온 몸을 날리는 수비로 대만의 추가 득점을 저지했고, 대표팀은 윤성현이 상대 파울을 얻어내며 자유투 2개를 얻어냈다. 윤성현이 자유투 2개를 모두 성공시킨다면 경기를 끝낼 수 있는 상황이었다. 하지만 윤성현은 긴장한 듯 자유투 2개 중 1개만 성공시키며 경기를 끝내지 못했다.



 



처절한 혈투가 이어지던 연장 경기는 20-20 상황에서 정관호(186cm, 낙생고3)가 길었던 혈투에 종지부를 찍는 끝내기 득점에 성공하며 한국의 승리로 막을 내렸다. 정관호는 마지막 순간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고 기어코 끝내기 득점에 성공하며 한국에 두 번째 승리를 안겼다.



 



단 2득점을 위해 4분 넘게 연장 혈투를 치르는 힘겨운 상황 속에서도 마지막까지 포기하지 않고 대만을 물리친 대표팀은 2승1패를 기록하며 퀄리파잉 드로우 B조 2위를 차지하게 됐다. 



 



높이의 한계를 극복하지 못하고 카타르에게 패해 아쉽게 조 1위를 놓친 대표팀은 메인 드로우(본선) 진출에는 실패했지만 마지막까지 포기하지 않는 모습으로 아시아 무대에 다시 한 번 한국 3x3 이름을 알리는데 성공했다.



 



*FIBA 3x3 아시아컵 2018 퀄리파잉 드로우 B조 순위*



 



1위 - 카타르(3승)



 



2위 - 한국(2승1패)



 



3위 - 대만(1승2패)



 



4위 - 태국(3패)



 



#사진_FIBA 제공



  2018-09-07   김지용([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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