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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스플 인터뷰] 김재환 “토종 잠실 30홈런, 나만의 프라이드다.”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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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9.05 (수) 22:44

                           
[엠스플 인터뷰] 김재환 “토종 잠실 30홈런, 나만의 프라이드다.”

 
[엠스플뉴스=잠실]
 
두산 베어스 외야수 김재환이 3년 연속 30홈런·100타점이라는 대기록을 달성했다. 이는 KBO리그 통산 6번째 기록이다.
 
김재환은 9월 5일 잠실 KIA 타이거즈전에서 좌익수 4번 타자로 선발 출전해 4타수 3안타 1홈런 2타점 1득점으로 팀의 14대 1 대승에 이바지했다.
 
이날 김재환은 팀이 2대 0으로 앞선 3회 말 무사 1루에서 상대 선발투수 팻딘을 상대했다. 김재환은 볼카운트 2B-2S 상황에서 5구째 145km/h 속구를 통타해 비거리 130m짜리 대형 중월 2점 홈런을 쏘아 올렸다. 김재환의 시즌 34호 아치.
 
이 홈런으로 김재환은 시즌 101타점 고지에 올랐다. 이승엽(1997~1999년·삼성 라이온즈)·타이론 우즈(1998~2001년·OB 베어스)·박병호(2012~2015년·넥센 히어로즈)·에릭 테임즈(2014~2016년·NC 다이노스)·최형우(2014년~2016년·삼성)에 이어 KBO리그 통산 6번째 3년 연속 30홈런·100타점 기록이 탄생한 순간이었다.
 
이날 경기 뒤 만난 김재환은 “3년 연속 30홈런·100타점 기록 달성이 정말 영광스럽다. 기록은 전혀 신경 쓰지 않았다. 그저 팀 승리에 보탬이 된 것이 더 기분 좋다. 허경민·박건우 등 우리 팀 동료들이 앞에서 많이 살아나갔기에 100타점이 가능했다. 개인적으론 홈런보단 타점이 더 의미 있는 것 같다”며 웃음 지었다.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아경기대회 대표팀에서 맹활약한 김재환은 금메달 획득에 큰 도움을 줬다. 여독이 풀릴 새 없이 바로 소속팀 경기를 뛴 김재환은 날카로운 타격감을 계속 이어갔다. 김재환은 “아시아경기대회 때 지명 타자로 주로 뛰어서 체력적인 문제는 없다. 오히려 대표팀 선수들에게 미안했다”고 전했다.
 
이제 김재환은 사상 최초로 잠실구장을 홈으로 사용하는 국내 타자로서 최초로 시즌 40홈런에 도전한다. 김재환은 “잠실구장에서 30홈런 달성은 나름대로 나만의 ‘프라이드’다. 그래도 40홈런은 정말 생각해본 적이 없다. 대단한 기록이다. 내가 튀기보단 팀의 1위 확정에 더 도움을 주고 싶다. 끝까지 체력 관리를 잘해서 주어진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힘줘 말했다.
 
김근한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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