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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코멘트] "'16호포' 오타니, 타구음만 들어도 힘을 느낄 수 있다"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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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9.05 (수) 12:44

                           
[현지코멘트] '16호포' 오타니, 타구음만 들어도 힘을 느낄 수 있다


 
[엠스플뉴스]
 
‘쇼타임’ 오타니 쇼헤이(24, LA 에인절스)가 빅리그 데뷔 후 처음으로 좌완투수를 상대로 홈런 손맛을 봤다. 현지 중계진은 “타구음만 들어도 오타니의 강한 힘을 알 수 있다”며 그의 활약에 혀를 내둘렀다.
 
오타니는 9월 5일(이하 한국시간)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열린 텍사스 레인저스와의 원정경기에 2번 겸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 4타수 1안타(1홈런) 1타점 2삼진을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276 OPS는 .902로 좋아졌다.
 
그간 오타니는 좌완을 상대로 줄곧 고전했다. 좌완 상대 타율은 고작 .177(62타수 11안타)에 불과했다. 하지만 이날 텍사스전엔 좌완 투수를 상대로 짜릿한 홈런 손맛을 보며 좌완 상대 약점 극복 계기를 마련했다.
 
 
홈런은 6회에 터졌다. 팀이 1-4로 끌려가던 6회 초 선두타자로 나선 오타니는 좌완 선발 마이크 마이너의 4구째 슬라이더를 공략, 우중월 솔로포를 터뜨렸다. 오타니의 시즌 16호포. 이번 홈런으로 아메리칸리그 신인왕을 향해 한발 더 나아간 오타니다.
 
중계진도 오타니의 홈런을 반겼다. “오타니가 좌완투수를 상대로 첫 홈런을 뽑아냈다”며 감탄을 터뜨린 중계진은 “정말 멋진 건 오타니의 타구만큼 경쾌한 타구음을 만드는 건 없다는 것”이라고 했다.
 
이어 중계진은 “이 타구음만 들어도 오타니가 얼마나 힘이 강한 선수인지 알 수 있다. 정말 믿기지 않는 타구다. 오타니가 좌완투수를 상대로 홈런을 때리지 못했었는데, 이번에 처음으로 오타니가 왼손 투수에게 홈런을 때린 순간을 봤다”며 엄지를 치켜세웠다.
 
한편, ‘타자’ 오타니는 올 시즌 타율 .276 16홈런 44타점 6도루 OPS .902 wRC+ 146을 기록 중이다.
 
정재열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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