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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테랑 내야수' BOS 필립스, 드디어 빅리그 콜업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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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9.04 (화) 10:44

                           
'베테랑 내야수' BOS 필립스, 드디어 빅리그 콜업

 
[엠스플뉴스]
 
‘베테랑 내야수’ 브랜든 필립스(37, 보스턴 레드삭스)가 마침내 빅리그 무대를 밟는다.
 
미국 지역지 '보스턴 글로브'는 9월 4일(이하 한국시간) “보스턴은 필립스가 빅리그에서 어떤 역할을 맡을지 정하진 않았다. 하지만 구단은 그를 빅리그로 콜업해 그의 인내심에 보답하기로 했다”며 필립스가 5일 빅리그에 콜업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골드글러브 4회, 올스타 3회에 빛나는 필립스는 올해엔 노쇠화 우려로 오랫동안 무적 신세에 머물렀다. 다행히 보스턴이 6월 28일 그에게 마이너 계약을 제안하면서 현역 연장의 꿈은 이어갈 수 있었다.
 
이후 필립스는 몇 차례 옵트아웃 기회가 있었지만, 보스턴 산하 트리플A 포투켓 레드삭스에 잔류하는 걸 택했고 38경기 동안 타율 .302 4홈런 19타점 OPS .824의 준수한 성적을 냈다. 이에 보스턴은 필립스를 콜업하기로 했다.
 
알렉스 코라 보스턴 감독은 “필립스가 모든 면에서 정말 훌륭한 역할을 해냈다고 들었다”며 “몇 차례 옵트아웃 기회가 있었지만, 팀에 남는 걸 택했다. 그렇다고 이번 콜업이 그의 인내심에 보답하고자 한 결정은 아니다. 그는 유능한 선수이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코라 감독은 “그가 팀에 기여할 수 있다고 본다. 특히 필립스는 좌완 투수를 상대로 안타를 만들어낼 수 있는 선수다”며 “또 어린 선수들에게도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며 필립스가 베테랑 역할을 해주길 바란다는 속내도 드러냈다.
 
한편, 이 매체에 따르면 보스턴은 8월 중순 왼 햄스트링 염좌로 이탈한 3루수 라파엘 데버스를 오는 9월 5일 부상자 명단에서 복귀시킬 예정이다.
 
정재열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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