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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박신자컵] 슛 문제 떨치겠다는 KDB 안혜지 “연습한 만큼 코트에서 나오길”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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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8.31 (금) 15:22

                           

[18박신자컵] 슛 문제 떨치겠다는 KDB 안혜지 “연습한 만큼 코트에서 나오길”



[점프볼=수원/김용호 기자] “다가오는 시즌에는 연습한 만큼이라도 코트에서 오롯이 보여드릴 수 있었으면 좋겠다. 3~4년째 슛 얘기만 하고 있는데 이 부분도 꼭 보완해서 자신감 있게 뛰도록 하겠다.”

KDB생명은 31일 수원 보훈재활체육센터에서 열린 2018 우리은행 박신자컵 서머리그 아산 우리은행과의 경기에서 83-54로 승리했다. 이날 안혜지(21, 163cm)는 12득점 4리바운드 4어시스트로 팀 승리에 일조했다. 턴오버는 단 한 개도 기록하지 않았다.

경기를 마친 안혜지는 “다른 경기 때보다 점수차도 크게 이겨서 기분 좋다. 특히 벤치 멤버까지 모두 많은 시간을 소화해서 더 좋은 것 같다”며 환한 미소를 보였다.

앞선 3경기에서 득점보다는 어시스트 수치가 두드러졌던 안혜지였지만 이날은 공격에서 자신감을 드러내며 두 자릿수 득점에 성공했다. 이에 그는 “항상 슛에 문제가 있었는데, 감독님, 코치님이 자신 있게 슛을 쏴야 다른 잘하는 부분들도 나올 수 있다고 하셨다. 그래서 오늘 그 효과를 본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슛이 또 들어가기 시작하니까 들어가는 대로 부담이 있더라(웃음). 계속 넣어야할 것 같았다”고 덧붙였다.

다가오는 시즌 안혜지는 포인트가드로서 수행해야할 역할이 많아졌다. 출전시간이 늘어난 것에 대해 만족감을 표한 그는 “늘 해오던 자리기 때문에 부담보다는 내가 열심히 해내야겠다는 생각을 한다. 일단 내가 자신감 있게 슛을 시도해야 다른 팀원들에게도 찬스가 나거나, 또 내가 만들어줄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책임감을 보였다.

지난 30일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여자농구 준결승 코리아와 대만의 경기를 지켜본 안혜지는 대만의 가드들을 보며 다시 한 번 동기부여를 받았다. “가드 선수들이 정말 자신 있어 보였다. 플레이 자체가 자신감이 붙어있었다. 일본 선수들도 그렇고 마음가짐이 정말 중요하다는 걸 느꼈다.”

마지막으로 그는 “이제 젊은 선수들이 제 역할을 해줘야할 때다. 다가오는 시즌에는 우리가 연습한 만큼이라도 코트에서 오롯이 보여드릴 수 있었으면 좋겠다. 다들 부담도 있고 걱정도 많이 하지만 잘 해냈으면 한다. 개인적으로도 프로에 오고 나서 계속 슛 얘기를 하고 있는데 확실히 보완해서 자신감 있게 나서도록 하겠다”며 당찬 각오를 전했다.

# 사진_WKBL 제공



  2018-08-31   김용호([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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