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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버츠 감독의 한숨 "벨린저 부진에 신뢰 흔들려"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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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6.04 (월) 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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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일 2018.06.04 (월) 14:25

                           
로버츠 감독의 한숨 벨린저 부진에 신뢰 흔들려


 


[엠스플뉴스]


 


2017년 내셔널리그 만장일치 신인왕 코디 벨린저(22, LA 다저스)가 지독한 2년 차 징크스에 시달리고 있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6월 4일(이하 한국시간) 벨린저가 우완 선발을 맞아 시즌 처음으로 벤치를 지켰다는 소식을 전하면서 최근 슬럼프에 빠진 벨린저에 관한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의 말을 기사에 실었다.


 


지난해 애드리안 곤잘레스의 부상을 틈타 빅리그 무대를 밟은 벨린저는 타율 .267 39홈런 97타점 OPS .933의 뛰어난 성적을 거두며 다저스의 주축 선수로 거듭났다. 이런 활약을 바탕으로 내셔널리그 만장일치 신인왕으로 선정되는 영광도 누렸다.


 


그러나 올 시즌엔 타율 .266 8홈런 25타점 OPS .715에 그치며 극심한 2년 차 징크스에 시달리고 있다. 특히 5월엔 타율 .180에 그치며 실망감을 남겼다. 결국, 이날 열린 콜로라도 로키스전엔 우완 채드 배티스의 등판에도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벨린저의 슬럼프가 길어지자 로버츠 감독의 걱정도 커져만 갔다. MLB.com에 따르면 로버츠 감독은 “벨린저가 이렇게 부진한 건 처음”이라며 “초기엔 의구심이 든 것뿐이었지만, 이젠 그에 대한 신뢰가 조금씩 흔들리고 있다”며 한숨을 내쉬었다.


 


이어 로버츠 감독은 “속구에 느리게 반응하고 있다. 특히 스트라이크 존에 꽉 찬 보더라인 피치에 반응이 느리다. 지난달엔 매번 볼카운트 0-1에서 타석을 맞이하는 것 같았다. 이를 함께 헤쳐나갈 필요가 있다”며 벨린저의 반등을 기원했다.


 


마지막으로 로버츠 감독은 벨린저의 마이너리그행 가능성을 묻는 말엔 “아직 그 정도는 아니다”라며 선을 그었다.


 


 








 


 


한편, 이날 콜로라도전서 벨린저를 대신해 1루수로 나선 맥스 먼시는 2홈런 4타점 괴력을 뽐내며 다저스의 10-7 승리에 공헌했다. 반면 7회 대수비로 투입된 벨린저는 9회 타석에 들어섰으나, 헛스윙 삼진에 머무르며 4경기 연속 무안타 침묵을 지켰다.


 


정재열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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