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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B 스넬, 첫 7타자 연속 삼진 괴력투…AL 최다 타이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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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6.04 (월) 12:00

                           
 TB 스넬, 첫 7타자 연속 삼진 괴력투…AL 최다 타이


 
[엠스플뉴스]
 
블레이크 스넬(25, 탬파베이 레이스)이 경기 첫 7타자를 모두 삼진으로 돌려세우는 진기록을 세웠다.
 
스넬은 6월 4일(이하 한국시간) 세이프코 필드에서 열린 시애틀 매리너스와의 원정경기에 선발투수로 마운드에 올라 6이닝 동안 공 100개를 던져 2피안타 무볼넷 12탈삼진 무실점 괴력투를 선보였다.
 
특히 경기 초반엔 첫 7타자를 모두 삼진으로 솎아내는 기염을 토했다. 1회엔 디 고든-진 세구라-미치 해니거 세 타자를 모두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웠고, 2회엔 넬슨 크루즈-카일 시거-라이언 힐리 역시 모두 헛스윙 삼진으로 잠재웠다.
 
3회엔 선두타자 길레르모 에레디아를 루킹 삼진으로 요리해 첫 7타자 연속 삼진 기록을 완성했다. 다만 5월 말 탬파베이를 떠나 시애틀로 이적한 전 동료 디나드 스판이 2루수 땅볼로 물러나면서 연속 삼진 행진은 ‘7타자’에서 마감됐다.
 
이는 아메리칸리그 최다 타이 기록. 2016년 카를로스 로돈(화이트삭스)과 1986년 조 카우리(화이트삭스)가 첫 7타자 연속 삼진을 달성한 바 있다. 한편, 빅리그 최고 기록은 1986년 짐 데샤이스(휴스턴)와 2014년 제이콥 디그롬(뉴욕 메츠)이 작성한 첫 8타자 연속 삼진이다.
 
빅리그 역사에 이름을 새긴 스넬은 올 시즌 76.1이닝을 던져 7승 3패 평균자책 2.36의 뛰어난 성적을 거두고 있다.
 
한편, 탬파베이는 스넬의 역투에도 불구하고 시애틀에 1-2로 졌다.
 
정재열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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