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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장타' 추신수 "팀 상황 고려해 좌익수 수비도 연습할 것"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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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6.04 (월) 11:44

                           
'2장타' 추신수 팀 상황 고려해 좌익수 수비도 연습할 것

 
[엠스플뉴스]
 
추신수(35, 텍사스 레인저스)가 2014시즌 이후 처음으로 좌익수로 출전해 장타 2개를 터뜨렸다.
 
추신수는 6월 4일(이하 한국시간) 에인절스타디움에서 열린 LA 에인절스와의 경기에 1번 타자 겸 좌익수로 선발 출장해 4타수 2안타(2루타 2개) 1볼넷 1삼진을 기록했다.
 
 
좌완 선발 타일러 스캑스를 상대한 추신수는 첫 타석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하지만 3회와 5회 연타석 2루타를 터뜨리며 장타력을 과시했다. 후속 타자가 불발하며 득점은 올리지 못했다.
 
7회 2사 1루에서 삼진으로 돌아섰지만, 9회 2사 1, 2루에서 볼넷으로 출루하며 팀에 만루 기회를 제공했다.
 
추신수는 이날 3번의 출루로 본인의 역할을 다했다. 동시에 20경기 연속출루와 11경기 연속안타 기록도 이어갔다. 시즌 타율은 .262에서 .266으로 올랐다.
 
 
좋은 활약에도 불구하고 추신수는 팀의 패배에 아쉬움을 드러냈다. 추신수는 경기 후 현지 통신원과의 인터뷰에서 “에인절스 선발 스캑스가 잘 던져 득점 기회가 많지 않았다”며 상대 실력을 인정했다. 이어 “9회에 만루 기회가 있었지만, 살리지 못한 점이 패배 요인이었다”고 설명했다.
 
평소 우익수 수비를 소화하는 추신수는 이날 좌익수로 선발 출전했다. 2014시즌 이후 좌익수 수비는 처음이다. 이에 대해 “부상에서 복귀한 애드리안 벨트레가 지명타자로 출전하고 있다. 팀 상황을 고려해 좌익수 수비 연습도 계속할 것”이라고 말하며 팀에 헌신할 뜻을 내비쳤다.
 
이날 2개의 장타를 몰아친 추신수는 “최근 좋은 타격감을 잊지 않기 위해 노력했다”고 말하며 “상대 투수의 실투를 놓치지 않았던 것이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고 자평했다.
 
한편, 텍사스는 9회 2사 만루 기회에서 득점에 실패하며 에인절스에 1-3으로 패했다.
 
글 정리 : 황형순 기자 [email protected]
현장 취재 : 이지영 통신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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