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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스플 이슈] ‘감독 교체’ NC, 코칭스태프도 개편한다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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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6.04 (월) 11:00

                           
| 김경문 감독의 2선 퇴진과 함께 유영준 단장을 감독대행으로 선임한 NC 다이노스가 코치진 개편을 단행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엠스플 이슈] ‘감독 교체’ NC, 코칭스태프도 개편한다

 
[엠스플뉴스]
 
항해 중에 선장을 바꾼 NC 다이노스가 코칭스태프 구성에도 변화를 줄 예정이다.
 
NC 관계자는 6월 3일 엠스플뉴스에 “코칭스태프 일부 개편이 있을 것이다. 유영준 감독대행이 검토해 4일 중 발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NC는 3일 마산 삼성 라이온스전이 끝난 뒤 김경문 감독의 중도하차와 유 단장의 감독대행 선임을 발표했다. 이날 NC는 삼성에 7-8로 패했다. 시즌 초반 최하위로 추락한 가운데, 하위권 그룹인 삼성을 상대로 3연패를 당하자 결국 NC는 '감독 교체'라는 극약처방을 택했다.
 
눈에 띄는 건 감독대행을 기존 코칭스태프가 아닌 단장이 맡는다는 점이다. 단장이 시즌 중 감독대행으로 자릴 옮기는 건 KBO리그 사상 보기 드문 일이다. 그간 프로야구에선 감독이 중도 퇴진할 경우 수석코치 혹은 기존 1군 코칭스태프 가운데 한 명이 대행을 맡곤 했다.
 
이에 대해 NC 관계자는 “코치진에서 ‘감독님에 대한 예의가 아니다’라는 이유로 대행직을 대부분 고사해, 유 단장이 감독대행을 맡아 남은 시즌을 치르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구단 설명과는 별개로, 올 시즌 NC 코칭스태프 내부에선 일부 불협화음이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또 김 감독 개인의 카리스마에 크게 의존해온 선수단 운영에 변화가 불가피한 만큼, 코칭스태프 구성도 변화가 필요하단 게 구단 판단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 프로야구에선 감독이 시즌 중 중도 퇴진할 경우 수석코치나 코치들이 함께 물러나는 경우가 많다. 실제 최일언 투수코치를 비롯한 몇몇 코치가 사의를 표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무겁게 가라앉은 선수단 분위기를 바꾸자'는 차원에서도 코칭스태프 자리이동이 불가피하다는 게 구단 판단인 것으로 확인됐다.
 
NC 관계자는 “유 감독대행이 코칭스태프 개편 필요성을 느끼고 있지만, 어느 정도 규모의 개편이 이뤄질지는 아직 밝힐 단계는 아니”라고 전했다.
 
배지헌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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