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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지 2세' 데릭 로드리게스, 선발 데뷔전 승리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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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6.04 (월) 09:22

                           
'퍼지 2세' 데릭 로드리게스, 선발 데뷔전 승리

 
[엠스플뉴스]
 
'명예의 전당 포수' 이반 로드리게스의 아들 데릭 로드리게스(25,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메이저리그 선발 데뷔전에서 승리를 따냈다.
 
로드리게스는 6월 4일(이하 한국시간) AT&T 파크에서 열린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 5피안타 2볼넷 6탈삼진 1실점 승리를 챙겼다.
 
경기 초반은 순탄치 않았다. 1회 초 2사 후 카를로스 산타나와 닉 윌리엄스의 연속안타로 실점 위기를 맞았다. 하지만 호르헤 알파로를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문제를 스스로 해결했다.
 
2회 삼자범퇴를 기록한 로드리게스는 3회 실점을 허용했다. 선두타자로 나온 투수 제이크 아리에타에게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1점 홈런을 내줬다. 이후 세자르 에르난데스에게 안타, 산타나에게 볼넷을 추가로 내줬지만, 추가 실점은 없었다.
 
에르난데스는 더 이상 흔들리지 않았다. 6회까지 안타와 실책 1개씩을 더 내줬지만, 실점 없이 상대 타선을 틀어막았다. 투구 수는 85개에 불과했다.
 
샌프란시스코 타선도 신인의 호투에 힘을 냈다. 6회 말 앤드류 맥커친의 3점 홈런을 포함해 5타자가 연속안타를 몰아쳐 5점을 가져왔다. 로드리게스에게 승리 요건을 만들어준 팀은 8회 말 버스터 포지의 1점 홈런을 더해 6-1로 승리했다.
 
로드리게스는 2011년 신인드래프트 6라운드 전체 208순위로 미네소타 트윈스에 지명된 신인이다. 기존 포지션은 외야수였지만 2014년 투수로 전향했고 지난 5월 29일 빅리그에 콜업돼 다음날 콜로라도 로키스전에서 데뷔했다. 그리고 이날 빅리그 두 번째 등판이자 데뷔 첫 선발 경기에서 첫 승의 감격을 누렸다.
 
황형순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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