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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회 맞은 LG 휘센컵, 뜨거운 현장 속으로...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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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6.03 (일) 22:22

                           

18회 맞은 LG 휘센컵, 뜨거운 현장 속으로...



[점프볼=창원/오병철 기자] 뜨거운 날씨만큼 길거리 농구에 대한 열기도 높았다.

 

창원실내체육관 앞 만남의 광장에서 2일과 3일 양일간 FIBA 3x3룰로 진행된 제18회 ‘LG 휘센컵 3x3 길거리 농구대회’(이하 휘센컵)가 3일 오후 시상식을 끝으로 막을 내렸다. 휘센컵은 LG가 2001년부터 꾸준히 개최하는 길거리 농구 대회로 올해 초등부 7팀 중둥부 37팀 고등부 25팀 여성부 14팀 대학/일반부 83팀 총 166개 팀, 600여명의 일반인 선수들이 참가하며 뜨거운 열전을 펼쳤다.

 

18회 맞은 LG 휘센컵, 뜨거운 현장 속으로... 

 

치열했던 대학/일반부 결승전은 ‘KM뮤직’이 ‘에너스킨'을 꺾고 정상을 차지했다. 승부처에서 연속 2점슛(정규경기에서 3점슛)을 성공시키며 팀을 정상으로 이끈 김범진(38) 씨는 “항상 휘센컵과 인연이 없었는데, 처음으로 우승해서 기쁘다”며 “전통적으로 골밑의 우위를 차지하는 팀이 우승을 많이 하는 대회가 휘센컵인데, 이번 대회에서 FIBA 3x3룰이 적용되며 2점슛의 중요성이 커져 우승할 수 있었던 것 같다”고 우승소감을 전했다. 

 

18회 맞은 LG 휘센컵, 뜨거운 현장 속으로...

 

고등부 결승전은 전통의 강호 ‘어시스트’와 신흥강호 ‘프랜즈’와의 대결로 펼쳐졌다. 치열한 접전 끝에 ‘어시스트’가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김준(18) 군은 “학교 선배들이랑 같이 나왔는데 예선전부터 정말 힘들게 올라왔고 결국 우승까지 해서 더욱 값지게 느껴진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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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등부 경기에서는 전라북도 남원에서 창원까지 먼 거리를 달려온 ‘남원’의 차지였다. 이한승(16) 군은 “남원에서 창원까지 먼 거리를 오느라 고생도 많이 했고, 체력적으로도 힘들었는데 팀원들이 똘똘 뭉쳐 우승할 수 있었다. 고등학생이 돼도 다음 대회에 참가해서 꼭 우승하겠다”라고 결의에 찬 답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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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관중들의 큰 관심을 끈 초등부 우승팀은 ‘모야초’였다. 상대보다 큰 신장을 이용해 팀을 정상으로 이끈 이정혁(13) 군은 “처음 대회에 나왔는데 우승해서 정말 기분이 좋다. 다음 대회에서도 반드시 우승하겠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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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부에는 'WJ'가 '삼총사'를 물리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WJ'의 김수희(38) 씨는 “휘센컵에 여성팀이 많이 참가한다는 소식을 듣고 참가를 결정하게 되었고, 어린선수들이 너무 많아서 좀 놀랬다. 팀원들이 합심해서 우승할 수 있었던 것 같다”라며 “앞으로 더욱 많은 여성 참가팀들이 늘어서 재미있는 대회가 되면 좋겠다”라고 자신의 생각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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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이날 행사에 참가한 LG 강병현, 양우섭, 박인태는 사인회와 함께 시상식에 직접 참여했다. 세 선수들은 한 목소리로 “더운 날씨에도 아마추어 선수들의 열정이 대단했다. 일반인 선수들의 기술이 대단한 것 같다”며 놀라움을 표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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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지난 2001년 첫 선을 보인 휘센컵은 올해로 어느 덧 18회 째를 18회째를 맞이, 국내 최대 길거리 농구대회로 자리매김했다. 휘센컵 대회를 주관한 LG 한상욱 단장은 “이틀 동안  참가한 선수들과 가족들 모두 수고 많으셨고, 큰 부상자 없이 대회를 마쳐서 다행이다”라며 “이번 대회를 지켜보면서 우리 선수들이 더욱 더 열심히 노력해야겠다고 느꼈다(웃음). 휘센배가 어느새 18회째를 맞이했다. 앞으로 더욱 알차게 준비해서 전통을 계속 이어 나가려고 노력할 것이다. 참가해준 모든 팀들에 진심으로 감사함을 느낀다”고 말했다.

 

 18회 맞은 LG 휘센컵, 뜨거운 현장 속으로...

 

-대회 결과-

 

초등부

우승_모야초, MVP 이정혁

준우승_김종규 팀

공동 3위_김시래 팀, 카이저

중등부

우승_남원, MVP 이한승

준우승_카이저

공동 3위_부천 케페우스 M, 와사바리 

고등부

우승_어시스트, MVP 김준

준우승_프렌즈

공동 3위_루키베스트, 비트

여성부

우승_WJ, MVP 김수희

준우승_삼총사

공동 3위_궒휢엶, V

 

대학 / 일반부

우승_KM뮤직, MVP 김범진

준우승_에너스킨

공동 3위_프리스켓, 팀 피츠

 

#사진_오병철 기자  



  2018-06-03   오병철([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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