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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리그] 휘문고의 중심 송동훈 "빅맨 없지만, 좋은 가드 많아 괜찮다"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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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6.03 (일) 15:00

                           

[주말리그] 휘문고의 중심 송동훈 "빅맨 없지만, 좋은 가드 많아 괜찮다"



[점프볼=서울/민준구 기자] “(정)희현이가 주말리그에 나오지 못한다. 그래도 좋은 가드가 많아 이겨낼 수 있다.” 

휘문고의 중심 송동훈(177cm, G)이 3일 경복고 체육관에서 열린 2018 한국중고농구 주말리그 송도고와의 경기에서 맹활약하며 팀을 2연승으로 이끌었다.

지난 2일 인헌고와의 경기에서도 6득점 7리바운드 6어시스트로 활약한 송동훈은 송도고 전에서도 코트 전체를 누비며 활력소 역할을 했다. 경기 후 송동훈은 “처음에 크게 이기다 보니 방심해 역전까지 허용했다. 다행히 다른 선수들이 잘해줘 이길 수 있었다”고 겸손한 승리소감을 전했다.

빠른 스피드, 넓은 시야, 속공 마무리 능력을 모두 갖춘 송동훈. 그러나 한 가지 아쉬운 건 부정확한 슛이었다. 177cm의 단신이기 때문에 슛은 반드시 갖춰야 할 요소일 터. 이에 대해, 송동훈은 “원래 슛은 자신 있다. 오늘은 잘 안 들어갔지만, 슛이 나쁜 선수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라며 “왼쪽 엄지손톱이 깨졌다. 변명처럼 들릴 수 있겠지만, 제대로 던지기가 힘들었다”고 말했다.

202cm의 정희현이 손목 부상을 입으며 휘문고는 단신 라인업을 내세워 송도고에 맞섰다. 송동환을 중심으로 김환(184cm, G), 배성재(183cm, G)로 이어지는 3가드는 이날 송도고의 수비 진영을 무력화 시키며 짜릿한 승리를 이끌었다.

송동훈은 “주말리그에선 (정)희현이가 뛰지 못할 것 같다. 2개월 정도 쉬어야 한다고 하는데 빅맨 없이 경기를 한다는 건 사실 어렵다. 그래도 앞 선에 좋은 선수들이 많아 상대를 미리 막아내 골밑까지 들어오지 못하도록 하려고 한다”고 긍정적인 모습을 보였다.

고교무대에서 강팀으로 꼽히는 휘문고지만, 앞선 3개 대회(춘계연맹전, 협회장기, 연맹회장기) 성적은 그리 좋지 않다. 결선 토너먼트까지 올라섰지만, 결승 무대에 오르지는 못했던 것이다. 송동훈은 “많이 아쉽지만, 앞으로 남은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면 된다. 주말리그는 물론, 종별농구선수권 대회에서 무조건 우승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 사진_민준구 기자



  2018-06-03   민준구([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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