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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리그] 광신정산고, 제물포고 잡고 첫 승 신고...휘문·명지·안양도 승전보 (2일 서울경인강원 B,C조 종합)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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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6.02 (토) 18:22

                           

[주말리그] 광신정산고, 제물포고 잡고 첫 승 신고...휘문·명지·안양도 승전보 (2일 서울경인강원 B,C조 종합)



[점프볼=경복고/김용호 기자] 개막을 알린 주말리그 첫 경기에서 광신정산고가 값진 승리를 거뒀다. 휘문고, 명지고, 안양고도 승리하며 미소를 지었다.

광신정산고는 2일 경복고등학교 체육관에서 열린 2018 한국중고농구 주말리그 제물포고와의 경기에서 75-72로 승리했다. 제물포고 차민석(201cm, C)이 국경 없는 농구 아시아 캠프 참가로 자리를 비운 가운데 광신정산고가 더블더블을 기록한 안세영(25점 10어시스트), 이영찬(24점 11리바운드)을 앞세워 첫 승을 챙겼다.

양 팀은 전반 내내 시소게임을 펼쳤다. 광신정산고는 조민근(181cm, G), 제물포고는 박승재(180cm, G)가 공격의 선봉에 섰다. 광신정산고가 먼저 앞서나가나 싶었지만, 1쿼터 중반 제물포고가 김태호(189cm, G)를 앞세워 접전을 만들었다.

2쿼터에도 역전 행진이 이어졌다. 쿼터 후반 제물포고가 박승재를 필두로 리드를 잡았지만 광신정산고도 물러서지 않았다. 전반 종료 직전 조민근이 속공 상황을 득점으로 연결하면서 40-40, 승부를 원점으로 되돌렸다.

광신정산고는 후반 시작과 함께 분위기를 잡았다. 안세영(186cm, G/F)에 이어 조민근이 5점을 몰아치며 47-42로 앞섰다. 제물포고는 공격을 마무리 짓지 못하며 조금씩 뒤쳐졌다. 4쿼터 들어서도 결국 승부는 집중력에서 갈렸다. 광신정산고가 두 점차까지 추격을 허용했지만, 제물포고가 파울 작전을 펼친 상황에서 안세영이 침착하게 자유투를 넣으며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앞서 열린 B조 첫 경기에서는 휘문고가 인헌고에게 74-61로 승리했다. 김환(184cm, G)의 득점포를 앞세워 리바운드 열세(38-51)를 극복해냈다.

전반에 쉽게 우열을 가리지 못한 가운데, 휘문고가 2쿼터 중반 근소한 리드를 잡았다. 김환과 김진호(191cm, F)가 공격을 이끌었고, 전반 종료 직전 최태욱(191cm, F)이 마지막 공격에서 득점하며 휘문고가 37-32로 앞섰다.

3쿼터 들어 펼쳐진 소강상태에서 휘문고의 리드는 이어졌다. 쿼터 중반을 넘어서며 휘문고는 김환과 송동훈(177cm, G)의 득점으로 격차를 벌렸다. 하지만 인헌고도 김홍수(193cm, F/C)를 앞세워 뒤를 쫓았다. 

53-47로 휘문고가 앞선 채 시작된 4쿼터. 김진호의 득점에 이어 김환이 연속 5점을 몰아치면서 60-49, 승기를 굳혔다. 인헌고도 끝까지 추격의 끈을 놓지 않았다. 하지만 휘문고가 마지막까지 침착하게 공격에 임하며 리드를 지켜냈다.

C조 첫 경기에서는 명지고가 경복고를 상대로 78-72, 진땀승을 거뒀다. 박민철(189cm, G/F), 김재원(192cm, G/F), 전준우(195cm, F/C)가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리며 공격을 이끌었지만 무려 12개의 3점슛을 내주면서 힘겨운 경기를 펼쳤다.

명지고는 1쿼터에 12점차로 앞섰지만 연신 3점슛을 허용하면서 어려움을 겪었다. 3쿼터 후반과 4쿼터에도 두 자릿수 리드를 되찾았지만 턴오버를 줄이지 못하며 틈을 내줬다. 하지만 승부처였던 경기 막판, 집중력을 되찾았고 경복고의 파울 작전에 침착한 자유투 성공으로 맞서면서 승리를 챙겼다.

이날 마지막 경기였던 안양고와 양정고의 경기에서는 안양고가 63-45로 손쉬운 승리를 거뒀다. 김형빈(202cm, C)은 컨디션 관리차 휴식을 취했다. 경기 초반 이예환(178cm, G)의 맹공으로 리드를 잡은 안양고는 골밑에서 정수원(192cm, F)까지 활약하며 격차를 벌렸다. 안양고는 2쿼터 첫 5분 동안 양정고를 단 2득점으로 묶으며 전반을 41-20으로 마쳤다.

후반에도 흐름에 큰 변화는 없었다. 3쿼터에 20점 내외의 리드를 유지한 안양고는 4쿼터 들어서도 공격 템포를 늦추지 않으며 양정고에게 틈을 내주지 않았다. 결국 안양고가 40분 내내 리드를 지키면서 가볍게 승전보를 울렸다.

<경기 결과>

(1승)휘문고 74(13-16, 24-16, 16-15, 21-14)61 인한고(1패)

휘문고

김환 35점 2리바운드 4스틸

김진호 13점 9리바운드 1어시스트 3스틸

이승구 8점 10리바운드 7어시스트 2스틸

인헌고

최규석 25점 6리바운드 3스틸

엄윤혁 13점 11리바운드 3스틸

(1승)광신정산고 75(22-21, 18-19, 20-14, 15-18)72 제물포고(1패)

광신정산고

안세영 25점 5리바운드 10어시스트 3스틸 1블록

이영찬 24점 11리바운드 2어시스트 1스틸

조민근 18점 4리바운드 4어시스트 4스틸

제물포고

김태호 26점 12리바운드 2어시스트 2스틸

박승재 23점 6리바운드 3어시스트 2스틸

(1승)명지고 78(22-10, 18-24, 23-18, 15-20)72 경복고(1패)

명지고

박민철 22점 10리바운드 3어시스트 4스틸

김재원 18점 10리바운드 2어시스트 1스틸

전준우 14점 3리바운드 1어시스트

경복고

박선웅 24점 6리바운드 1어시스트 5스틸

정연우 17점 6리바운드 5어시스트 1스틸

(1승)안양고 63(21-10, 20-10, 8-13, 14-11)44 양정고(1패)

안양고

정수원 24점 11리바운드 2어시스트 5스틸

이예환 17점 10리바운드 2어시스트 4스틸

박민채 14점 8리바운드 7어시스트 2스틸

양정고

정인호 16점 5리바운드

유창석 14점 4리바운드 2어시스트 2스틸

이승호 11점 16리바운드

# 사진_홍기웅 기자



  2018-06-02   김용호([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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