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

[주말리그] 기선제압 이끈 안양고 이예환 “팀원 살려주는 선수 되고 싶다”

일병 news1

조회 1,792

추천 0

2018.06.02 (토) 18:22

                           

[주말리그] 기선제압 이끈 안양고 이예환 “팀원 살려주는 선수 되고 싶다”



[점프볼=경복고/김용호 기자] 더 높은 곳을 바라보는 안양고 3학년 이예환(178cm, G)이 조력자로 성장하겠다는 목표를 밝혔다.

이예환은 2일 경복고등학교 체육관에서 열린 2018 한국중고농구 주말리그 양정고와의 첫 경기에서 17점 10리바운드 2어시스트 4스틸로 활약했다. 한 수 위의 전력을 보인 안양고는 63-45로 승리를 거두며 주말리그의 출발을 알렸다.

경기를 마치고 만난 이예환은 “우리 팀이 동생들도 주전 선수가 있는데, 오늘은 3학년 5명이 주축이 돼서 승리를 만들어냈다. 친구들과 같이 뛰어서 그런지 조금 더 특별한 것 같다”고 미소 지으며 승리 소감을 전했다.

이날 안양고의 기선제압은 이예환의 손끝에서 시작됐다. 팀의 첫 득점을 올린 이예환은 빠른 스피드를 앞세워 연달아 공격에 성공, 1쿼터에만 13점을 몰아치며 팀에게 리드를 안겼다. 그는 “경기 시작부터 자신감이 있었다. 다들 이기자는 마음가짐으로 임했기 때문에 승리한 거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인터뷰에 응하는 그의 표정이 마냥 개운하지는 않았다. 아쉬운 점이 있냐는 질문에 이예환은 “오늘 내 플레이에 만족하지 않는다. 가드인데 공격을 풀어주지 못한 느낌이었다. 슛을 완성시키는 과정도 매끄럽지 못했던 것 같다”며 경기를 되짚었다.

안양고는 올해 고등농구에서 점점 강자의 면모를 뽐내고 있다. 춘계연맹전 16강, 협회장기 4강, 연맹회장기 준우승을 거두며 완연한 상승 곡선에 올라있다. 때문에 안양고의 이번 주말리그 목표는 왕중왕전 우승에 맞춰져 있다.

“성적이 점점 올라가니까 나뿐만 아니라 팀 전체적으로 자신감이 붙었다. 당연히 팀은 우승하는 게 목표다.”

마지막으로 개인 목표에 대해 묻자 이예환은 “1학년 때부터 가지고 있던 목표인데, 팀에 도움이 되는 선수라는 말을 듣고 싶다. 내가 튀기보다는 팀원들을 살려줄 수 있는 선수가 되고 싶다”며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 사진_홍기웅 기자



  2018-06-02   김용호([email protected])

저작권자 ⓒ 점프볼.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댓글 0

신고를 접수하시겠습니까?

이전 10 페이지다음 10 페이지

이전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