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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리그] 11명 득점 올린 고려대, 조선대 대파하고 9연승 무풍질주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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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6.01 (금) 16:44

                           

[대학리그] 11명 득점 올린 고려대, 조선대 대파하고 9연승 무풍질주



[점프볼=서울/김용호 기자] 고려대가 홈에서 손쉬운 승리를 거두며 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고려대는 1일 고려대학교 안암캠퍼스 화정체육관에서 열린 2018 KUSF 대학농구 U-리그 남대부 조선대와의 경기에서 97-71로 승리했다. 개막 후 9연승을 질주한 고려대는 굳건하게 1위 자리를 지켰다.

박정현과 전형우가 컨디션 관리 차 휴식을 취한 가운데 저학년 선수들의 활약이 빛났다. 전반에는 김준형, 후반에는 신민석, 박민우 등이 빛을 발했다. 장태빈과 유태민도 3점슛 7개를 합작하며 형으로서의 몫을 다했다. 

반면 조선대는 외곽에서 10개의 3점슛을 터뜨렸지만 높이의 열세를 극복하지 못하면서 추격의 기회를 잡지 못했다.

경기 초반은 접전이었다. 조선대가 배창민의 첫 득점에 이어 파울 자유투로 점수를 쌓았다. 반면 고려대는 김준형의 3점슛 이후 하윤기가 득점에 성공했지만 좀처럼 공격을 마무리 짓지 못하면서 팽팽한 양상이 이어졌다.

고려대가 리드를 잡은 건 1쿼터 중반. 하윤기가 연신 골밑을 파고들었고 김준형이 속공을 덩크슛으로 마무리하면서 11-5로 앞섰다. 유태민도 3점슛을 꽂았고, 하윤기가 골밑에서 득점행진을 이어가며 격차를 벌렸다. 조선대는 고려대의 높이에 고전하면서 추격이 녹록치 않았다. 쿼터 후반에도 고려대가 분위기를 점하면서 29-16으로 1쿼터를 마쳤다.

2쿼터에도 고려대는 쉽게 틈을 내주지 않았다. 신철민이 3점슛으로 추격의 불씨를 당기나 싶었지만, 장태빈이 곧장 맞불을 놓으며 이를 무색케 했다. 조선대가 고려대의 수비를 뚫지 못하면서 고려대의 공세는 더욱 거세졌다. 유태민, 하윤기, 김준형이 꾸준히 득점을 보탰고 신민석도 코트를 밟자마자 득점을 올렸다.

여유가 생긴 고려대는 저학년 선수들을 대거 기용했다. 조선대의 외곽 슛감이 살아나며 잠시 추격을 허용하긴 했지만, 고려대도 화끈한 공격력으로 맞서며 리드를 지켰다. 2쿼터에만 양 팀이 각각 7개씩의 3점슛을 터뜨린 가운데 장태빈이 쿼터 종료 직전 버저비터를 터뜨리면서 고려대가 62-40으로 전반을 마무리했다.

후반에도 전세에 큰 변화는 없었다. 조선대도 공격 루트를 다양하게 가져가며 추격을 노렸지만, 고려대의 공격을 막아내지 못하면서 점수차를 줄이지 못했다. 3쿼터 초반에는 신민석, 후반에는 박민우와 이우석, 정호영까지 득점 행진에 가담하면서 고려대가 81-55로 4쿼터에 돌입했다.

고려대의 외곽포는 멈추지 않았다. 4쿼터에도 김형진과 정호영이 3점슛을 꽂으며 승리를 자축했다. 경기가 끝나는 순간까지 고려대는 공격 템포를 늦추지 않으면서 확실하게 승기를 굳혔다. 

# 사진_유용우 기자



  2018-06-01   김용호([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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