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부상 복귀' LAD 커쇼, PHI전 5이닝 5K 1실점 호투

일병 news1

조회 1,477

추천 0

2018.06.01 (금) 10:22

수정 1

수정일 2018.06.01 (금) 10:26

                           
'부상 복귀' LAD 커쇼, PHI전 5이닝 5K 1실점 호투


 


 


[엠스플뉴스]


 


클레이튼 커쇼(LA 다저스)가 부상 복귀전서 호투를 선보였다.


 


커쇼는 6월 1일(이하 한국시간) 다저 스타디움에서 열린 필라델피아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 5이닝 동안 공 62개를 던져 4피안타 1볼넷 5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타선 불발로 승리 요건을 갖추진 못했다.


 


5월 초 왼팔 이두근 건염으로 이탈한 커쇼는 2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전 이후 약 한 달여 만에 복귀전을 치렀다. 


 


다소 이른 복귀가 독이 됐을까. 재활 등판 없이 곧바로 빅리그 마운드에 오른 커쇼의 속구 구속은 시속 90마일을 넘어서지 못했다. 덕아웃에서 경기를 지켜보던 데이브 로버츠 감독도 불안한 기색을 내비쳤다.


 


그래도 커쇼는 커쇼였다. 구속이 제대로 나오지 않았지만, 좋은 제구력을 바탕으로 필라델피아 타선을 1실점으로 틀어막았다. 속구와 슬라이더 조합으로 경기를 풀어갔고, 간간이 체인지업과 커브를 섞어 카운트를 잡았다. 운도 따랐다.


 


커쇼는 1회 첫 타자 세자르 에르난데스에게 중전 안타를 맞았지만, 애런 알테어에게 유격수  병살타를 유도해내 루상에서 주자를 지웠다. 후속타자 오두벨 에레라는 5구 승부 끝에 2루수 직선타로 돌려세웠다.


 


2회엔 흔들렸다. 마이켈 프랑코에게 볼넷, 닉 윌리엄스에게 안타를 맞아 1사 1, 2루에 몰렸다. 스캇 킹거리는 4구 만에 헛스윙 삼진으로 처리했지만, 호르헤 알파로에게 중전 적시타(0-1)를 맞고 말았다. 3루 주자 프랑코가 홈플레이트를 밟지 않은 걸 놓친 건 아쉬운 부분.


 


이후엔 안정세를 찾았다. 3회 에르난데스, 알테어, 에레라를 모두 범타로 돌려세우며 첫 삼자범퇴 이닝을 만든 커쇼는 4회엔 윌리엄스의 안타를 제외하곤 모든 타자들을 타석에 묶었다. 5회엔 세 타자를 모두 삼진으로 처리하는 위용을 발휘했다.


 


커쇼는 팀이 1-1로 맞선 6회엔 불펜 페드로 바에즈와 교체돼 임무를 마쳤다.


 


정재열 기자 [email protected]


ⓒ <엠스플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 0

신고를 접수하시겠습니까?

이전 10 페이지다음 10 페이지

이전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