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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덕수 감독 “박지수, WNBA 성공 가능성 있다”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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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4.27 (금)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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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일 2018.04.27 (금) 17:47

                           



[점프볼=이원희 기자] KB스타즈 박지수가 WNBA 도전을 위해 미국으로 떠났다. 박지수는 앞으로 3주 정도 트레이닝 캠프에서 실력을 평가 받는다. 경쟁을 뚫고 로스터에 합류하면 국내선수로는 정선민 신한은행 코치 이후 두 번째로 WNBA에서 뛰게 된다.



 



 



안덕수 KB스타즈 감독은 박지수의 성공 가능성을 점쳤다. 안 감독은 “박지수가 WNBA에서도 통할 것으로 생각한다. 충분히 가능성이 있다. 일단 박지수는 블록슛이 좋고 수비가 뛰어나다. 리바운드도 잘한다. 공격을 떠나 신인선수가 할 수 있는 최선의 능력을 보여줄 수 있다”고 말했다. 박지수는 지난 시즌 정규리그 평균 14.2점 12.9리바운드 3.3어시스트 2.5블록슛을 기록했다. WKBL 최고의 선수 중 한 명이었다.



 



 



안 감독은 “박지수가 WNBA 무대를 밟고 지금보다 더 발전했으면 한다. WNBA 선수들은 신장이 좋고 일대일 능력이 뛰어난 편이다. 박지수가 헬프 디펜스를 많이 갈 것이다. 또 세컨 찬스를 통해 득점을 넣는다면 공격력도 향상될 것이다. WNBA 선수들과 2대2 플레이를 하면서 여러 가지 기술을 배울 것 같다”고 기대했다.



 



 



박지수는 지난 13일 WNBA 드래프트에서 2라운드에 미네소타 링스에 지명. 곧바로 라스베이거스 에이시스로 트레이드 됐다. 라스베이거스는 지난 시즌까지 샌안토니오 스타스로 활동했던 구단이다. 2018년부터 연고지를 옮겨 새 출발했다. WNBA 트레이닝 캠프는 30일 시작한다. 정규리그 개막은 5월 18일이다. 일단 트레이닝 캠프에서 박지수의 실력을 인정받는 것이 중요하다.



 



 



안 감독은 “WNBA 훈련량이 많지는 않다. 하지만 스케줄이 상당히 타이트하고 상대와의 몸싸움이 거칠다. 체격적인 부분에서 WNBA 선수들이 뛰어나다. 박지수가 힘들어 하는 부분이 있을 것이다. 하지만 많이 부딪쳐 보고 많은 경험을 쌓아 더 좋은 선수가 되길 바란다”는 조언을 건넸다. 



 



 



WNBA 정규리그 종료일은 오는 8월20일이다. 라스베이거스가 플레이오프에 진출한다고 해도 9분17일이면 모든 일정이 종료된다. WKBL 개막전 일정과 겹치지 않는다. 하지만 비시즌 박지수가 KB스타즈 동료들과 손발을 맞추는 날은 많지 않다.



 



 



안 감독은 “비시즌이 걱정되기는 한다. 하지만 박지수가 2년 동안 KB스타즈에서 뛰었기 때문에 한 달이라도 팀 훈련을 한다면 금방 적응할 것이다. 체력적인 부분을 잘 점검해서 같이 맞춰나가도록 하겠다. 일본 도카시키 라무도 WNBA에서 뛰고 돌아와 일본 리그에서 활동했다. 초반 몇 경기만 치르면 빨리 적응하더라. 박지수도 잘 할 수 있을 것이다”고 믿음을 보냈다.



 



 



#사진_WKBL



  2018-04-27   이원희([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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