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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T 서벨리, 강정호 복귀에 반색 "큰 도움 될 것"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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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4.27 (금) 08:22

                           


 
[엠스플뉴스]
 
프란시스코 서벨리(피츠버그 파이어리츠)가 ‘절친’ 강정호의 복귀에 반색했다.
 
4월 27일(이하 한국시간) 피츠버그 프랭크 코넬리 사장은 “강정호가 취업비자를 발급받아 미국에 재입국하게 됐다”고 공식 발표했다. 강정호의 에이전시에 따르면 그는 도미니카에서 미국 비자 발급을 시도했고 오랜 노력 끝에 그 결실을 이뤘다.
 
강정호와 연락을 꾸준히 유지해왔던 서벨리는 MLB.com과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결코 그를 포기하지 않았다. 강정호는 2015년 엄청난 활약을 선보였다. 팬들도 그를 사랑했다"며 "그도 다른 이처럼 실수를 저지른 것”이라고 감쌌다.
 
이어 서벨리는 “2주 전, 강정호가 내게 따로 전화를 걸어 ‘돌아간다’고 귀띔했다. 당시엔 믿지 못했다”고 회상한 뒤 “강정호는 야구에 굶주려있다. 삶이 그에게 다시 한번 기회를 부여했다고 본다. 경기에 나설 채비를 마친다면, 그는 우리 팀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강정호는 지난 2016년 12월 음주운전으로 오명을 썼다. 게다가 과거 음주운전 적발 전력이 있다는 사실까지 알려지면서 대중의 거센 비난에 직면했다. 법원은 강정호에게 징역 8개월-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이에 미국에선 강정호의 취업비자 발급을 불허했다. 결국, 그는 2017년 한 시즌을 통째로 날렸다. 지난해 10월엔 구단의 도움으로 도미니카 윈터리그에서 실전 감각을 회복할 기회를 얻었지만, 별다른 두각을 나타내지 못한 채 한국으로 돌아와야만 했다.
 
비자 발급 가능성이 불투명해지면서 현지에선 "이제 강정호와 작별할 시간이 됐다"는 기사도 쏟아져 나왔다. 하지만 강정호는 취업 비자를 받기 위해 백방으로 노력했고, 마침내 해적선에 재승선하게 됐다.
 
정재열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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