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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버츠 감독 "커쇼, 투구 리듬 흔들렸지만 잘 버텼다"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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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4.26 (목) 14:44

                           


 
[엠스플뉴스]
 
데이브 로버츠 LA 다저스 감독이 에이스의 부진을 감쌌다.
 
다저스는 4월 26일(이하 한국시간)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마이애미 말린스와의 경기에서 선발 커쇼의 5이닝 5피안타 1피홈런 6볼넷 3실점 난조로 마이애미에 8-6으로 패했다.
 
커쇼 답지 않게 볼넷이 많았다. 2회 초 미겔 로하스에게 볼넷을 내준 커쇼는 3회에도 볼넷 2개 연속으로 기록하며 흔들렸다. 이날 내준 6볼넷은 2010년 4월 8일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전에서 기록한 한 경기 최다 볼넷 기록과 타이다.
 
1회를 제외하고 매 이닝 주자를 출루시키면서도 실점하지 않았다. 하지만 결국 5회에 탈이 났다.
 
커쇼는 2사 후 보어와 메이빈에게 연속 볼넷을 내주고 로하스를 상대했다. 로하스는 커쇼의 패스트볼을 잡아당겨 좌측 파울 폴대를 맞히는 3점 홈런으로 연결했다.
 
에이스의 난조에 다저스는 내셔널리그 동부지구 최하위 마이애미에게 덜미를 잡혔다.
 
로버츠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커쇼가 투구 리듬을 찾지 못했다. 패스트볼과 슬라이더 제구도 흔들렸다”며 부진 이유를 분석했다. 동시에 “주자를 출루시키면서도 4이닝을 실점 없이 버틴 것은 칭찬할 점”이라고 에이스를 격려했다.
 
5회 초 2사에서 연속 볼넷을 허용했지만 “두 타자를 빠르게 잡았기에 5회는 커쇼가 끝내야 한다고 생각했다”며 교체하지 않은 이유를 설명했다.
 
로버츠는 “마이애미가 이번 시리즈 조직력 있는 야구를 했다”며 패배를 인정했다. 이어 “(다저스가) 앞으로 긴 원정 경기를 치른다. 완벽한 경기를 하도록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한편, 다저스는 이날 패배로 11승 12패가 되며 승률이 5할 밑으로 떨어졌다.
 
 
글 정리 : 황형순 기자 [email protected]
현장 취재 : 이지영 통신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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