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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바이 라틀리프’ 이상민 감독 “팀 색깔에 맞는 외국선수 찾을 것”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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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4.25 (수) 18:44

                           



[점프볼=서울/강현지 기자] 삼성이 리카르도 라틀리프와 이별을 택했다.

 

서울 삼성 이상민 감독은 25일 서울 성동구에 위치한 응봉체육공원 내 축구장에서 새롭게 단장된 응봉체육공원 리오픈을 축하하는 기념행사에 참석했다. 삼성 선수단은 KBL 규정에 따라 시즌 종료 후 두 달간 휴식을 가지고 있는 상태. 게다가 이날은 2017-2018시즌까지 삼성 유니폼을 입었던 리카르도 라틀리프 드래프트 신청 접수가 마감되는 날이다.

 

삼성은 이날 신청서를 접수하지 않았다. 드래프트에 참가한 구단은 울산 현대모비스, 서울 SK, 전주 KCC. 이상민 감독은 “최근 외국선수를 살펴보기 위해 유럽 다녀온 지 10일 정도 됐다”고 근황을 먼저 전했다. 라틀리프 드래프트에 참가하지 않은 것에 대해서는 비용적인 부분을 언급하며 “3년을 함께 해본 선수다. 비용적인 부분의 문제도 있어서 다음 시즌은 새로운 팀 스타일을 꾸려보려고 한다. 또 드래프트에 참가한다고 해서 다 되는 게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 감독은 외국선수 선호 스타일을 묻는 질문에 “우리 기준에 맞고, 금액에 맞는 선수를 살펴봤다”며 “2m 이하의 빅맨 찾기는 하늘의 별 따기다. 쉽지 않다. 힘든 상황이지만, 그래도 팀 색깔에 맞는 외국선수를 살펴보겠다”라고 덧붙이며 씁쓸하게 웃었다.

 

라틀리프는 2015-2016시즌부터 올 시즌까지 세 시즌 간 삼성에서 뛰며 평균 22.69득점 12.8리바운드 2.7어시스트를 기록, 삼성의 키플레이어로 활약했다. 또한 삼성에서 56경기 연속 더블더블이라는 역사적인 기록을 남겼다.

 

그렇다면 외부 FA(자유계약선수)영입은 고려 중일까. 이 감독은 “이마저도 쉽지 않다”고 짧게 답했다. 지난 시즌 삼성은 김동욱을 오리온으로부터 6억 3천만원에 영입, 샐러리캡 99.78%를 소진했다. 군 입대 선수를 고려하더라도 고액 연봉자가 많이 남아있어 외부 영입은 쉽지 않다는 게 이 감독의 설명.

 

한편 삼성은 5월 15일까지 휴식을 취한 뒤 16일에 소집돼 차기 시즌을 준비한다. 이 감독은 당분간 외국선수 선발에 집중할 계획이다.

 

# 사진_아디다스 제공



  2018-04-25   강현지([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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