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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덕수 감독 우승 염원, “염윤아 영입, 도움 될 것”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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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4.25 (수) 18:22

                           



[점프볼=이원희 기자] 지난 시즌 KB스타즈는 아쉽게 우승을 놓쳤다. ‘초보 사령탑’ 딱지를 뗀 안덕수 KB 감독도 탄식을 쏟아냈다. 챔피언결정전에서 우리은행에 패한 이후 안 감독은 가드진을 보강하겠다고 했다.

안 감독의 소원대로 KB스타즈는 가드진을 보강했다. KEB하나은행에서 뛰었던 FA 염윤아가 시장으로 나왔고, KB는 계약기간 3년, 연봉 2억5천500만원에 염윤아를 잡는데 성공했다.

안 감독은 양 쪽 무릎 수술을 받아 현재 재활훈련 진행 중이다. 외부FA 영입 및 보상선수 소식은 구단으로부터 전해 들어야 한다. 하지만 목소리는 밝은 편이다. 염윤아 영입이 그 이유 중 하나다. 안 감독은 “염윤아는 일단 수비가 좋은 선수다. 미스 매치가 생기는 일이 거의 없다. 또 신장이 좋다. 포스트 상황에서 볼을 투입하는 동작도 좋아 보였다. 또 힘이 있어서 트랜지션 상황에서 장점을 발휘한다. 가드이지만 리바운드 능력도 있다. 팀에 필요한 선수다”고 말했다.

염윤아는 지난 시즌 34경기에 나서 평균 8.0점 4.1리바운드 3.8어시스트를 기록했다. 벤치 생활이 길었지만, 지난 시즌 커리어하이 기록을 찍고 높은 평가를 받았다. 정규리그 2점 야투상(54%)도 수상했다. 염윤아는 9년 만에 KEB하나은행을 떠났다. 안 감독은 “염윤아가 새로운 팀에서도 잘 적응할 거라 믿는다”고 했다.

KB스타즈에는 지난 시즌까지 주전으로 활약했던 심성영이 있다. 심성영은 신장이 165cm에 불과하지만, 볼을 다루는 기술이 좋고 특유의 센스가 있다. 심성영은 지난 시즌 정규리그 35경기에 출전해 평균 6.7점 2.3리바운드 2.6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안 감독은 가드진 활용 방안에 대해 “염윤아가 2번(슈팅가드)으로도 뛸 수 있는 선수다. 심성영과 함께 기용하는 투 가드 시스템도 사용할 수 있다. 공격 옵션이 많아질 것 같다. 외국선수와 함께 박지수 강아정을 중심으로 쓰고 투 가드 시스템을 활용하면 장점이 많을 것이다”고 기대했다.

안 감독은 지휘봉을 잡은 지 2시즌 만에 챔피언결정전 진출을 이끌어냈다. 다음 시즌만큼은 어떻게든 우승을 차지하겠다는 각오다. 안 감독은 “이제는 우승을 봐라봐야 할 때다. 염윤아가 큰 도움이 될 것이다”고 힘줘 말했다.

#사진_점프볼 DB(유용우 기자)



  2018-04-25   이원희([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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