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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출루' 추신수 "해멀스 등판에도 패배, 아쉬움 더 커"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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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4.25 (수) 16:00

                           


 
[엠스플뉴스]
 
추신수(35, 텍사스 레인저스)가 멀티히트 활약에도 불구하고 팀 패배로 웃지 못했다.
 
추신수는 4월 25일(이하 한국시간)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열린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와의 홈경기에 2번 겸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 3타수 2안타 1사구 1삼진을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종전 .237에서 .250으로 상승했다.
 
전날 무안타 침묵을 지켰던 추신수는 하루 만에 멀티히트를 작성, 타격감을 끌어올렸다. 8회엔 감각적인 헤드퍼스트 슬라이딩까지 선보이며 투혼을 불살랐다. 이 출루가 득점으로 이어지면서 텍사스는 오클랜드를 한 점 차로 추격하기도 했다.
 
그러나 팀이 2-3으로 패하면서 추신수의 활약도 빛이 바랬다. 선발 콜 해멀스는 6.1이닝 2실점 호투에도 시즌 4패(1승)를 떠안았다. 설상가상으로 애드리안 벨트레의 부상까지 겹쳤다. 좌측 햄스트링 염좌 진단을 받은 벨트레는 조만간 MRI 검진을 받을 예정이다.
 
여러 악재에 추신수의 얼굴에도 그늘이 졌다. 경기 후 만난 추신수는 “해멀스가 던지는 경기라 이길 확률이 높았다. 1패 이상으로 아쉬움이 크다. 경기 막바지에 주축 선수인 벨트레가 부상을 당한 것도 좋은 소식은 아니다”라며 말끝을 흐렸다. 
 
추신수는 8회 내야안타에 대해선 “공이 1루 쪽으로 가는 것을 봤다. 수비수가 베이스를 밟기보단 태그를 시도할 것으로 생각해 이를 피하고자 슬라이딩을 했다. 정말 간발의 차이였다. 조금만 늦었으면 아웃될 수도 있었다”며 당시를 회상했다. 
 
8회 2사 1루에 터진 벨트레의 적시타 때 최선을 다하는 주루로 득점을 올렸다는 말엔 “풀카운트 승부였다. 투수가 던지는 즉시 뛰어야 했기 때문에 쉽게 득점할 수 있었다. 공도 중간으로 빠졌고, 뛰는 데 문제도 없었다. 상황이 그렇게 만들어졌다”며 겸손해했다.
 
한편, 추신수의 내야안타 때 다리 쪽에 타구를 맞은 오클랜드 불펜 블레이크 트레이넨은 부상으로 조기 교체됐다. 이를 묻자 추신수는 “누군가가 내 타구에 맞아 다친다는 것은 좋은 일은 아니다”라며 트레이넨의 쾌유를 빌었다.
 
 
글/정리 : 정재열 기자 [email protected]
현장취재 : 신윤선 통신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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