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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글A 강등' 뷸러, 29일 재콜업 예상 이유는?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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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4.25 (수) 09:00

                           


 
[엠스플뉴스]
 
LA 다저스 ‘특급 유망주’ 워커 뷸러(23)가 마이너리그로 강등됐다. 다만 이는 서류상 이동일 공산이 크다.
 
다저스 구단은 4월 25일(이하 한국시간) '우완 불펜투수 다니엘 허드슨을 빅리그로 콜업하고 팀 내 최고 유망주 뷸러를 싱글A 란초 쿠카몽가로 내려보냈다'고 공식 발표했다. 하지만 현지에선 뷸러가 29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전에 맞춰 재콜업 될 것이라는 예상이 지배적이다.
 
그 이유는 무엇일까. 오는 29일 다저스는 샌프란시스코 원정길에 올라 더블헤더 경기를 치른다. 더블헤더에선 한시적으로 26인 로스터를 운용할 수 있다. 그리고 MLB.com은 “뷸러가 26번째 선수로 콜업돼 샌프란시스코와의 더블헤더 경기에 선발 등판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렇다면 마이너리그 강등 시 열흘간 복귀할 수 없다는 규정은 어떻게 된 걸까. 메이저리그 규정에 따르면 '26번째 선수'는 마이너리그에서 열흘을 보내지 않더라도 빅리그로 콜업될 수 있다. 뷸러의 콜업이 점쳐지는 이유다.
 
뷸러의 행선지가 트리플A가 아닌 싱글A라는 것도 이 추측에 신빙성을 더한다. 다저스 트리플A팀이 있는 오클라호마는 미국 중남부에 있다. 반면 싱글A팀 란초 쿠카몽가는 다저스의 연고지인 LA와 가까운 위치에 있다. 그리고 콜업 전까지 올 시즌 뷸러가 뛴 곳은 트리플A다.
  
한편, 다저스는 메이저리그 규정을 교묘히 이용해 25인 로스터에 유연성을 준 전례가 많다. 특히 2016년 8월 27일엔 불펜진을 보강하기 위해 마에다 겐타를 루키리그로 강등한 적도 있다. 성적 문제는 아니었다. 마에다의 당시 성적은 13승 7패 평균자책 3.37로 훌륭했다.
 
이때도 규정의 빈틈을 제대로 파고들었다. 마이너로 내려간 선수는 부상 선수가 생기거나, 소속구단의 시즌이 끝날 경우에만 열흘을 채우지 않고 빅리그로 복귀할 수 있다. 그리고 루키리그는 마에다가 강등된 후 이틀 만인 29일을 끝으로 마무리됐다.
 
정재열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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