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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록] '숫자는 숫자일뿐' SK, 리버스 스윕으로 V2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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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4.18 (수) 21:44

                           



[점프볼=잠실학생/손대범 기자] 서울 SK가 2017-2018시즌 플레이오프 챔피언이 됐다. SK는 18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7-2018 정관장 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에서 원주 DB를 이기고 우승을 결정지었다. 시리즈 전적은 4승 2패. 1999-2000시즌 이후 18년 만의 쾌거. 정규경기 1위팀 자격으로 챔피언결정전에 올랐던 2013년 1승도 못 따보고 4전 전패를 당한 설움을 겪었기에 그 감격은 더 크다.





 





SK는 1~2차전을 모두 졌지만 다음 4경기를 내리 이기며 새 역사를 썼다. 올 시즌 이전까지, 1~2차전을 모두 지고 우승한 팀은 단 한 팀, 바로 1997-1998시즌 대전 현대가 유일했다. 당시 이상민과 조니 맥도웰 콤비가 활약한 현대는 허재의 부산 기아를 맞아 1~2차전을 졌지만 시리즈를 7차전까지 끌고가 역전에 성공한 바 있다.





 





그러나 SK에게는 7번째 경기까지는 필요하지 않았다. 3차전 역전승 후 기세를 탄 SK는 원정에서 귀중한 5차전을 잡은데 이어 홈에서 열린 6차전을 이기며 V2를 달성했다.





 





비록 1~2차전 승리시 우승 확률은 90%(10번 중 9번)에서 81%로 낮아졌지만, 이 확률은 높아졌다.





 





1~2차전을 졌지만 3차전을 이긴 팀이 우승한 횟수는 SK 덕분에 2번(25%, 8번 중 2번)으로 늘었다.





 





또한 1~4차전에서 2승 2패시 5차전 승리팀이 우승한 횟수도 11번 중 9번(81%)로 상승했다. 5차전은 두 팀에게 여러모로 중요했다. SK는 2승 2패에서 3승 2패로 앞서간 팀이 우승한 13번째 사례가 됐다.





 





한편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한 DB는 아쉬운 1위의 기록을 이어가게 됐다. 역대 12번의 챔피언결정전에서 우승하지 못한 7번째 1위팀이 됐다.





 





 





#사진=유용우 기자 



  2018-04-18   손대범([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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