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

[SK V2] ‘에이스’ 화이트, SK의 V2 진짜 에이스됐다

일병 news1

조회 1,116

추천 0

2018.04.18 (수) 21:00

수정 1

수정일 2018.04.18 (수) 21:02

                           



[점프볼=잠실학생/강현지 기자] ‘에이스’ 화이트(27, 192cm)가 결국 해냈다.



 



문경은 감독은 두 시즌 째 함께 하는 화이트를 ‘에이스’라 칭했다. 헤인즈가 시즌 아웃으로 빠진 자리에 1옵션으로서 충분히 그 자리를 메워줬기 때문. 또 하나 순하고 순한 화이트에게 책임감을 실어주기 위해서다. 그런 화이트가 봄 농구에서 진짜 에이스가 됐다.



 



18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7-2018 정관장 프로농구 챔피언 결정전 6차전. DB와의 경기를 앞두고 문 감독은 화이트의 활약을 칭찬했다. KGC인삼공사와의 플레이오프, DB와의 챔피언결정전에서도 정규리그 기록 그 이상으로 제 몫을 해줬기 때문. 4강 플레이오프를 넘어 챔피언결정전 5차전까지 화이트의 기록은 평균 21.5득점 5.4리바운드 5.5어시스트.



 



문 감독은 “화이트는 지난 시즌 우리 팀의 에이스였다. 지난 시즌 (코트니) 심스를 뽑아 기량 미달로 보내고, (제임스)싱글톤과 뛰며 잘 해줬고, 올 시즌 재계약을 했다. 6라운드부터 기량이 올라오더니, 지금은 공격 부분에서 이야기하지 않아도 알아서 판단해 하고 있다. 상대 팀에서도 화이트를 에이스라고 생각하고 화이트 수비를 위해 빅맨 (외국선수) 대신 스몰 라인업을 내보내곤 한다”며 화이트에 대한 든든함을 드러냈다.



 



에이스의 활약과 책임감은 6차전에서도 돋보였다. 1쿼터에서는 2득점에 그쳤지만, 3어시스트로 몸을 예열했고, 2쿼터부터 본격적으로 활약하며 분위기를 뒤집었다. 공수에서 영양가 만점. 메이스에게 3점슛 찬스를 봐주는가 하면 안영준에게도 찬스를 살려줬다.



 



그러면서 공격 찬스에서는 망설임 없이 3점슛을 던졌다. 6분 33초를 남겨두고 첫 3점슛에 성공, 32-26으로 승부를 뒤집으며 홈 팬들의 함성을 끌어올렸다. 2쿼터 막판에는 버튼의 파울을 얻어내면서 3점슛을 성공, 10점(51-41) 역전에 성공했다. 2쿼터에만 화이트의 기록은 15득점(야투 성공률 86%) 3어시스트.



 



위기도 있었다. SK는 팀플레이를 앞세운 DB의 반격에 64-64로 발목이 잡혔고, 원점에서 4쿼터를 시작하게 됐다. 화이트도 단 2득점에 그쳤다. 하지만 4쿼터 시작과 동시에 3점슛을 성공시켰고, 두경민의 공격을 잘라냈다. 이후 김민수가 득점에서 힘을 보태며 SK는 위기를 해쳐나갔다.



 



마지막 두경민의 뒷심으로 턱밑 추격(77-79)을 허용한 SK지만, 7.5초 DB의 실책을 이끌어내는 집중력을 보였다. SK는 막판 이우정에게 김선형이 자유투를 얻어내며 성공시켰다. 80-77, SK의 우승. 덕분에 화이트의 22득점 5리바운드 7어시스트 3스틸 기록 또한 빛을 발하며 우승 트로피에 입을 맞췄다.



 



# 사진_ 홍기웅 기자



  2018-04-18   강현지([email protected])



저작권자 ⓒ 점프볼.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댓글 0

신고를 접수하시겠습니까?

이전 10 페이지다음 10 페이지

이전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