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르난데스, 3일 입국…두산 외국인 선수, 2월 중순 캠프 합류
(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 외국인 타자 호세 페르난데스(33)가 3일 입국한다.
투수 아리엘 미란다(32)와 워커 로켓(27)은 이미 입국해, 자격 격리 중이다.
2월 중순에는 두산 외국인 선수 3명 모두 구단 스프링캠프에 합류할 수 있다.
두산은 2일 "페르난데스가 3일 오후에 입국한다"고 알렸다.
페르난데스는 애초 1월 30일에 입국할 예정이었지만, 제출해야 하는 서류가 일부 누락돼 일정을 늦췄다.
페르난데스는 2019, 2020시즌 모두 전 경기 출장(144경기)했고, 2년 연속 최다 안타 1위에 올랐다.
두산은 페르난데스와 재계약하며 "팀 공헌도가 높고 KBO리그 2년 차인 2020년 한 단계 발전한 모습을 보였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쿠바 출신인 페르난데스는 같은 국적의 미란다를 경기장 안팎에서 도울 수 있다.
미란다는 1월 31일, 로켓은 30일에 입국했다.
두산은 우려했던 것보다 빠르게 외국인 선수 취업 비자 작업을 마무리했다.
외국인 선수 3명 모두 1군 선수단이 울산으로 이동하기 전에 2주 자가 격리를 끝낸다.
자가 격리 중에도 숙소에서 웨이트 트레이닝 등은 가능하다.
두산 외국인 선수 3명은 자가 격리가 끝나면 이천 베어스파크에서 실외 훈련을 시작하고, 2월 19일에 1군 선수단과 함께 2차 스프링캠프가 열리는 울산으로 이동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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