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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 외국인 타자 모터, 선발서 제외…손혁 감독 "휴식 차원"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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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5.14 (목) 16:55

                           


키움 외국인 타자 모터, 선발서 제외…손혁 감독 "휴식 차원"





키움 외국인 타자 모터, 선발서 제외…손혁 감독 휴식 차원



(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프로야구 키움 히어로즈의 외국인 타자 테일러 모터(31)가 올 시즌 처음으로 선발 라인업에서 빠졌다.

손혁 키움 감독은 14일 서울시 구로구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리는 삼성 라이온즈와의 홈경기를 앞두고 "모터에게 휴식을 주기로 했다"며 "그저께 모터의 아내가 한국으로 들어왔다. 아내가 자가 격리 중인데 아무래도 모터가 신경을 쓰는 것 같다. 어제도 '선발 라인업에서 뺄까'라고 고민했는데 오늘은 정말 휴식을 주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날은 모터 대신 전병우가 3루수로 선발 출전한다.

모터는 8경기에서 27타수 3안타(타율 0.111)로 부진하다. 13일 삼성전에서는 실책도 범했다.

손 감독은 "성적이 나쁠 때는 모든 선수가 스트레스를 받는다"며 모터를 감쌌다.

또한 "한국에서는 공을 정면에 두고 포구하라고 가르친다. 하지만 미국은 다르다. 모터는 공을 옆에 두고 포구하는 자신의 동작에 자부심도 느끼고 있다"며 "어제 모터가 실책을 범해서 아쉽긴 하지만, 모터의 수비 자세를 바꾸라고 할 생각은 없다"라고 모터의 수비력을 인정하고, 존중했다.





키움 외국인 타자 모터, 선발서 제외…손혁 감독 휴식 차원



모터의 부진은 팀 타선의 약화로 이어졌다.

그러나 키움은 투수력으로 극복하고 있다.

키움은 팀 타율 0.230으로 이 부문 9위지만, 평균자책점은 2.79로 1위다. 많은 팀이 불펜진의 난조로 고전하지만, 키움 불펜진은 평균자책점 2.93으로 견고함을 과시한다.

2020년 KBO리그가 시즌 초반, 타고투저 현상을 보이지만 키움은 '투고타저'를 유지하고 있다.

손 감독은 "우리 팀은 투고타고가 됐으면 좋겠다"고 웃은 뒤 "지난해보다 타구 속도가 빨라지고, 비거리가 늘어난 것은 사실이다. 투수들이 예정된 개막(3월 28일)에 맞춰 몸을 만들다가 한 번 주춤하면서 난조를 보이는 것 같다. 20∼30경기를 지켜보고, 확실히 타고투저의 시즌이 되면 이에 대비한 전략을 고민할 생각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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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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