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스플뉴스]'추추트레인' 추신수(36, 텍사스 레인저스)가 멀티히트와 볼넷을 묶어 3출루 경기를 해냈다.추신수는 7월 27일(이하 한국시간)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열린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와의 경기에 1번 겸 우익수로 선발 출전, 4타수 2안타 1볼넷 1타점 2삼진을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286 OPS는 .887이 됐다.전날 오클랜드전엔 4타수 무안타 3삼진 침묵을 지킨 추신수는 이날엔 3출루를 달성하며 지난 부진을 설욕했다.첫 타석엔 볼넷을 골랐다. 팀이 0-2로 뒤진 1회 말 선두타자로 나선 추신수는 오클랜드 선발 트레버 케이힐과의 7구 승부 끝에 볼넷을 골랐다. 후속 두 타자의 출루로 3루를 밟은 추신수는 애드리안 벨트레의 적시타 땐 득점도 추가했다.2회엔 멀티출루를 완성했다. 팀이 2-3으로 뒤진 2회 말 1사 3루에 케이힐과 다시 만난 추신수는 수비 시프트를 뚫어내는 좌익수 방면 동점 적시타(3-3)를 터뜨렸다. 다만 후속타자 루그네드 오도어가 병살타를 때리면서 득점을 올리진 못했다.4회 세 번째 타석엔 삼진으로 물러난 추신수는 6회엔 장타를 터뜨렸다. 팀이 6-5로 뒤진 6회 말 2사에 우완 불펜 에밀리오 파간과 상대한 추신수는 좌측 담장으로 향하는 대형 2루타를 때렸다. 추신수의 멀티히트. 후속타 불발로 득점은 없었다.8회엔 아깝게 기회를 놓쳤다. 팀이 5-7로 뒤진 8회 말 무사 1, 2루에 오클랜드 셋업맨 쥬리스 파밀리아와 만난 추신수는 9구 승부 끝에 바깥쪽에 걸친 슬라이더에 당해 루킹 삼진으로 물러났다. 텍사스는 8회 2사 1, 2루에 나온 파밀라의 폭투로 한 점(6-7)을 더 따라붙었다.한편, 텍사스는 9회 오클랜드 마무리 블레이크 트레이넨을 공략하지 못하고 6-7로 아깝게 졌다.바톨로 콜론은 7이닝 9피안타(1피홈런) 4탈삼진 6실점에 그치며 시즌 9패(5승)를 안았다. 라틴아메리카 출신 최다승 신기록을 단 한 개 앞두고 아홉수에 걸린 모양새다. 추신수와 벨트레는 각각 멀티히트를 때리며 활약했지만, 팀 패배를 막진 못했다.오클랜드 선발 케이힐은 5이닝 5실점에 그쳤으나, 4회까지 6점을 지원한 팀 타선 덕분에 시즌 2승(2패)을 수확했다. 맷 채프먼은 홈런 1개, 3루타 2개를 터뜨리며 오클랜드 타선에서도 가장 돋보이는 활약을 선보였다.정재열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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