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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세계수영] 러데키도 반도핑 행동 지지…"목소리 보탤 것"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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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7.28 (일) 12:27

                           


[광주세계수영] 러데키도 반도핑 행동 지지…"목소리 보탤 것"



[광주세계수영] 러데키도 반도핑 행동 지지…목소리 보탤 것

(광주=연합뉴스) 최송아 기자 = 컨디션 난조를 극복하고 여자 자유형 800m 4연패에 성공한 '수영 여제' 케이티 러데키(22·미국)가 2019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를 집어삼킨 도핑 이슈에 대해 견해를 밝혔다.

27일 광주 광산구 남부대 시립국제수영장에서 열린 여자 자유형 800m에서 우승을 차지한 러데키는 기자회견에서 '도핑 검사 적발 사실이 알려진 호주 여자 선수에 대해 코멘트할 것이 있느냐'는 질문을 받았다.

호주 선수 샤이나 잭이 이번 대회를 앞두고 전지훈련을 할 때 진행된 검사 결과 금지약물 양성 반응을 보인 것으로 확인돼 자격이 일시 정지되고 대회에도 출전하지 못했다는 내용이다.

러데키는 "오늘 결승 직전 그 소식을 접했기 때문에 모든 정보를 다 알지 못한다. 상황을 지켜봐야 할 것 같다"며 신중했다.

도핑은 이번 대회를 관통한 '뜨거운 감자'다.

도핑 테스트 회피 논란을 일으킨 쑨양(중국)에 대한 반발 움직임이 대회 내내 이어지며 어딜 가나 핵심 주제가 됐다.

[광주세계수영] 러데키도 반도핑 행동 지지…목소리 보탤 것

호주의 맥 호턴이 자유형 400m 시상대에서 쑨양과 나란히 서서 기념촬영하기를 거부했고, 자유형 200m 시상식에서는 영국의 덩컨 스콧이 악수를 피하고 시상대에도 서지 않았다.

계영 800m 예선에서는 브라질의 주앙 드 루카가 악수하려던 쑨양의 손을 외면했다.

FINA가 대회 중 관련 징계 조항을 신설하는 등 대응에 나섰고, 많은 선수가 자신의 의견을 표출하면서 연맹과 선수의 대립 양상으로도 흘러갔다.

와중에 호턴을 필두로 쑨양을 비판하는 데 앞장서 온 호주에서 도핑 적발 선수가 나오면서 흐름은 또 한 번 바뀌었다.

러데키는 "그녀(잭)가 어떤 약물에 양성 반응을 보였는지조차 모르기 때문에 내가 코멘트를 할 수 없는 것 같다"며 재차 발언에 조심스러워했다.

다만 "선수들이 스스로 옳다고 생각하는 편에 서서 입장을 밝히고, 도핑은 용납될 수 없다는 목소리를 높이며 분명히 하는 건 멋진 일"이라면서 "나 역시 그런 목소리에 동참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대회 첫 종목인 자유형 400m에서 호주의 19세 신성 아리안 티트머스에게 밀려 은메달을 획득한 뒤 건강 문제로 200m, 1,500m에서 기권한 러데키는 마지막 종목인 자유형 800m에서 4연패를 달성하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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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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